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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빠른 인사'로 안정 택했다

  • 송고 2022.11.16 02:00 | 수정 2022.11.16 07:5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올해 승진 인사 75→95명…주력사 흑자전환에 인사폭 늘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 인재 중용 취지"

현대중공업그룹 계동 사옥.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계동 사옥.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15일 올해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었다. 지난해에 이어 ‘안정’에 집중한 가운데 주력사들의 흑자전환과 실적 성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사 규모는 소폭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발 빠른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11월말~12월초 이뤄졌던 정기인사는 지난해부터 10~11월로 빨라졌다. 올해는 10대 그룹 중 한화그룹에 이어 두번째로 인사시즌을 마쳤다. 인사를 조속히 끝내고 경쟁사보다 앞서 경영환경에 대비한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의 스텝을 앞당기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앞서 이달 2일 발표된 사장단 인사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사장으로 승진한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이사가 현대미포조선으로,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사장이 삼호중공업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조선사업 내에서 각각의 전문성을 유지한 채 장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불확실한 경기에 대응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은 이동욱 사장이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 승진했다. 건설기계 사업은 지난해 인수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안정적으로 결합해 성장 시너지를 높이고 있으며 기술 역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전승호 전무 등 10명이 부사장으로, 현대건설기계 김판영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현대오일뱅크 최승원 책임 등 62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62명 중에는 여성 2명과 생산직 1명이 포함됐다.


올해 임원인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가 각각 7명→10명, 13명→23명으로 증가했고 신규 임원 선임도 55명에서 62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조선 부문 내 신규임원이 대거 배출됐다.


그룹 내 주력 계열사 현대중공업의 신규 임원은 18명으로 지난해(15명)보다 늘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도 각각 5명이 새롭게 별을 달았다. 조선 업황의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연말 인사에서 격려를 실어주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해 대규모 임원 승진자를 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오일뱅크는 다소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육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중용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 취임 이후 2년차를 맞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주력사업인 조선부문과 더불어 건설기계 부문 역시 실적이 낙관적인 상황이다. 안정적인 양대 사업을 축으로 수소, 자율운항, 로봇 등 신사업에 보다 역량을 쏟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 3분기 HD현대는 연결기준 매출 17조 2872억원, 영업이익 1조 71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를 비롯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등 전 계열사가 흑자달성에 성공하면서 ‘정기선 체제’가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2023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해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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