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인플레 목표치까지 금리 높을 것"
나스닥 127.11P 하락한 1만1196.22 마감
뉴욕증시가 3대지수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인플레이션 고점 기대로 열렸던 증시 상단이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6포인트(0.63%) 하락한 3만3536.70으로 장을 닫았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5.68포인트(0.89%) 내린 3957.25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내린 1만1196.22로 거래를 끝냈다.
전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로 전환됐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언급해 시장의 흥분을 가라앉혔다.
월러 이사는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FTX의 유동성 위기 역시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FTX는 지난 11일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부채 규모는 한화 약 66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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