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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2의 창립…이재용 회장 '新경영' 방향타는?

  • 송고 2022.11.01 02:00 | 수정 2022.11.01 02: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창립기념일 '뉴삼성' 메시지 여부 주목…기대감 UP

인재·기술·조직문화 축으로 한 변화 예상

ⓒ삼성

ⓒ삼성

삼성그룹이 이재용 회장 체제로 본격 돌입, 그가 그릴 '뉴삼성'의 신(新)경영 구상에 재계 관심이 쏠린다. 회장 취임 이후 첫 행보로 28년간 인연을 맺은 협력사를 방문해 '동행' 메시지를 던진 이 회장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뉴삼성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전자계열 3사의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2012년 7월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창립일을 따르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1973년 3월 출범했지만 초도 출하일인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일각에선 이날 이 회장의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회장 승진 이후 공식적인 삼성의 의지를 알리고, 내부 조직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기틀을 세운 이병철 회장,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 놓은 이건희 회장의 자리를 이어 받은 이 회장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감한 투자와 속도감 있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부친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대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창립기념일에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이 회장이 지난 27일 회장 취임 당시 게시판을 이용해 언급한 내용을 감안하면 인재·기술, 창의적 조직과 개방적 문화·동행 철학(고객과 주주·협력회사·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등에 경영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비전을 강조해 왔다"며 "삼성은 삼성의 성장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격차 기술력' 확보 역시 이 회장의 경영 방향이 읽혀지는 키워드다. 이재용 회장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줄곧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기술의 초격차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 8월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말하며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인재육성에 경영 드라이브를 걸면서 소통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 회장은 그동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평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재계는 올해 연말에 있을 임원 인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첫째주나 둘째주에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취임에 따라 이번에는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 시대의 삼성은 기존 경영철학을 보다 강화하고 진화 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재제일 경영철학 아래 능력 중심의 인사와 창의적인 조직 구축, 그리고 기술을 중시하는 경영을 큰 틀로 잡고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을 비춰볼 때 올해 인사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영업환경에 부합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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