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103,000 3,176,000(3.92%)
ETH 3,290,000 165,000(5.28%)
XRP 789.2 13(1.67%)
BCH 455,550 34,050(8.08%)
EOS 682.1 34.4(5.3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재용 회장 '뉴 삼성' 시동…M&A 밑그림 나오나

  • 송고 2022.11.01 02:00 | 수정 2022.11.01 07:4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11월 1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창립기념일

상반기 현금성 자산 125조원…2016년 하만 인수가 마지막 M&A

매물 후보군으로 ARM·NXP·인피니온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 거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3주년을 맞아 고(故)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잇는 '뉴삼성' 구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 속 주력업종인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을 토대로 수익 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 3사의 창립기념일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주식회사를 합병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2012년 7월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 창립일을 따르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1973년 3월 출범했지만 초도 출하일인 11월 1일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초격차 기술과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을 구축에 나선 가운데 회장 타이틀을 달고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125조원으로 실탄도 충분하다. 반면 삼성전자의 마지막 대형 M&A는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회장 역시 과감한 변화를 주문하면서 '빅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사장단 오찬 당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CES 2022' 행사장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이달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도 "M&A가 활성화해야 서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인수합병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력한 M&A 대상으로는 먼저 '반도체'가 거론된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 회장은 손 회장과 ARM 인수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구조 방식을 설계해 삼성전자와 퀄컴, 애플, 엔비디아 등에 판매한다. 다만 모바일 AP 설계 분야의 점유율이 90%에 달해 삼성전자가 단독 인수를 추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과거 미국 엔비디아 역시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등도 매물 후보군이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를 미래 '3대 응용처'로 점 찍은 상태로 NXP와 인피니온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른바 '반도체 혹한기'가 도래한 상황에서 이번 시장 침체가 오히려 삼성전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규모의 경제, 원가 경쟁력, 현금성 자산 측면에서 감산할 필요가 없으며 유동성 걱정도 없고 오히려 인수합병(M&A) 기회도 찾아볼 만한 절호의 기회”라며 “‘메모리 경쟁사 대비 ‘나 혼자만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는 일부 사장단과 상을 받는 임직원 대표 등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을 고려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소규모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5:58

84,103,000

▲ 3,176,000 (3.92%)

빗썸

09.20 05:58

84,081,000

▲ 3,168,000 (3.92%)

코빗

09.20 05:58

84,120,000

▲ 3,163,000 (3.9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