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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대] 삼성 CSR 관통 핵심 키워드 '동행'

  • 송고 2022.10.27 11:30 | 수정 2022.10.27 12:5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

'C랩 아웃사이드' 통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 지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 타이틀을 달며 '이재용' 시대가 열린 가운데 삼성의 CSR 사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동행(同行)'이 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하며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제시하는 '동행'은 단순히 '파이'를 나누는 '배려와 양보'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역량'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파이' 자체를 키워 더 크게 나누자는 의미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은 전자산업의 불모지에서 사실상 맨손으로 시작해 맹렬한 추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제 삼성은 기존의 시장을 장악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의 입장으로 바뀌었다. 기존 시장에서 1등이 되는 차원을 넘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다.


특히 작지만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협력업체, 그리고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기초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동행'이야말로 삼성이 새로운 미래시장을 개척하고 초격차를 확대하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게 이 회장의 판단이다.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삼성 경영에 '아로새겨'


삼성전자는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해 취업 기회 확대(SSAFY)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외부로 확대해 청년 창업 지원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등의 CSR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이 지금 여건이 좋지 않은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각자의 가능성을 키워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함께 풀고 삶의 조건도 같이 개선함으로써, 삼성이 '미래로 가는 길을 함께하는 신뢰받는 동반자'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SSAFY (삼성청년SW아카데미)의 경우 이재용 회장은 2019년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삼성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해 왔다.


C랩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스핀오프(분사)를 통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 도입한 제도이다. 삼성은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사내 C랩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사외 벤처 육성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로 프로그램을 확대한 바 있다.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을 통해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도 실천해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조 경쟁령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삼성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품질과 생산성이 기존에 비해 5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은 기초과학을 육성을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을 반영해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물리와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를 비롯한 ICT, 소재 등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들의 미래 기술과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산학협력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협력회사 및 국내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수 협력회사 대상 인센티브 지급 △3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지원 펀드 운영 △국내 중소기업 2500곳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산학협력에 매년 1000억원 투입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1.5조원 규모의 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이다.


이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시설에 개인적으로도 조용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축하 선물로 와인이나 난초 화분을 보내주는 대신, 임원들이 믿는 종교단체에 기부금을 내준 후 임원 개인명의로 된 기부 카드를 선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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