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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미분양 폭증…한달새 75% 급증하기도

  • 송고 2022.10.21 14:04 | 수정 2022.10.21 14:10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서울 719가구…경기 5553가구 미분양

"입지 여건 따른 수요 양극화 심화"

ⓒ연합

ⓒ연합

서울과 경기 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한달 만에 각각 109가구, 2373가구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준공이 완료된 미분양 가구도 265곳 더 늘어나는 등 미분양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1일 EBN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경기부동산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주택 미분양 가구는 총 719가구로 전월보다 17.9%(109가구) 늘었다. 이는 올 3월(180가구)보다 4배 늘어난 것으로 1년전 동월(55가구)과 비교해 13배 가량 불어난 수치다.


동기간 경기도 내 미분양은 총 5553가구로 전월 대비 74.6%(2373가구) 급증했다. 이는 올 1월(855가구)보다 약 6.5배 늘어난 수치이자 2019년 12월(5085가구)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한동안 건설사와 시행사들 사이 미분양 무풍지대로 손꼽혀 왔지만 최근 고금리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이자 부담과 투자 자산의 금융권 유출 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까지 미분양이 없었던 용산·구로구와 대기업 등 생산공장 밀집 지역인 경기 평택시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례로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중림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주상복합건물은 지난달 분양 일정을 마감했으나 전체 41가구 모두 미계약 됐다. 또 동일건설이 남구로역 일원에서 구 대흥연립 소규모 재건축으로 시공하는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도 지난달 21일 일반분양을 마감 결과 91가구 중 69가구가 미분양됐다.


기존 미분양 물량도 여전하다. 신세계건설이 마포구 노고산동에 시공 중인 빌리브디에이블 총 256가구 중 245가구와 (주)대원이 강북구 수유동에 공급하는 칸타빌수유팰리스 총 216가구 중 118가구,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에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볼 총 213가구 중 50가구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서울 시내 미분양은 전용면적별로 40㎡이하(343가구)가 가장 많았고 40~60㎡(253가구), 60~85㎡(121가구), 전용 85㎡(2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7%대를 형성하면서 대출을 통한 청약보다 가용 현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수요자들이 중대형 평형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도에서는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에 DL건설이 시공하는 1979가구 규모 대단지 'e편한세상 라씨엘로'와 'e편한세상 하이센트'에서 대거 발생했다. 두 단지는 지난달 2일 계약 마감결과 총 1979가구 분양에 1321가구가 미분양 등록됐다.


또 기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안성시(1468가구)와 양주시(1149가구)도 미분양이 더 불어났다. 안성 공도읍에 (주)건영이 시공하는 '라포르테 공도'는 지난달 분양 결과 총 986가구 중 944가구가 미분양 등록됐다. 인근에 SM그룹 건설부문(우방산업·태길종합건설·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총 948가구)에서 283가구가 미계약으로 남는 등 일대 미분양도 여전하다.


양주시에서는 KCC건설이 양주옥정에 시공 중인 타운하우스 '라피아노 스위첸'은 총 456 분양 가구 중 368가구가 미분양으로 추가됐다. 인근에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총 809가구)도 578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전문가들은 매매 시장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서진형 공동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입지에 따른 수요·투자 양극화가 당분간 심화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물론 서울 내에서도 나홀로 아파트 등 주변환경과 교통 여건이 뒤처지는 곳은 미분양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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