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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 반감 예상…충당금 악재까지

  • 송고 2022.10.20 11:00 | 수정 2022.10.20 11:06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세타2 엔진 충당금으로만 양사 2조9000억원 반영

실적 컨센서스 낮아졌지만,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연합뉴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연합뉴스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대했던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 관련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한다고 밝히면서 실적 반감이 예상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는 매출 35조9001억원, 영업이익 2조8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매출 22조4079억원, 영업이익 1조959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달 초만 해도 증권사들은 고환율과 판매량 증가로 인해 이보다 높은 실적 전망치로 현대차의 경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컨센서스가 낮아진 배경에는 현대차가 최근 3분기에 충당금 설정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 18일 현대차는 약 1조3600억원, 기아는 1조5400억원 가량을 3분기에 품질비용을 반영한 충당금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실제 현대차·기아가 충당금을 설정한다고 발표한 다음날 하나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목표주가를 최소 -8.16%에서 최대 -13.33까지 낮춰 잡았다.


현대차·기아의 충당금 설정은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비용 처리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19년 현대차·기아는 세타2 GDI 엔진에서 떨림 및 시동 꺼짐 등 결함 관련 품질 문제가 불거지자 한국·미국에서 판매한 총 469만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진동감지시스템(KSDS) 적용을 확대하고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제공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2018년 3분기 4600억원, 2019년 3분기 9200억원, 2020년에 3분기 3조3900억원 관련 충당금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세타 엔진 관련 누적 충당금으로만 각각 약 10조원, 6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충당금 설정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2년만으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중고차 사용 연한이 늘어났고, 해당 엔진을 사용한 쏘나타, K5,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등의 폐차율이 낮아지면서 엔진 교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향후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품질 보증에 따른 평생보증을 약속한 만큼 해당 차량이 운행되는 동안은 비용 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충당금은 향후 지출을 대비한 자금으로 충당금 규모가 커지면 해당 기간에 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반면 최근 고환율로 인해 차량 판매로 이득을 보고 있지만, 향후 환율이 하락할 경우 충당금으로 쌓은 적립액이 환입되면 해당 분기의 실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3분기 대규모 충당금에도 현대차·기아의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출고대기가 풀리지 않을 만큼 구매수요가 견조하고, 고환율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엔진관련 충당금 추가 반영 지속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리콜비용을 감안하고도 추세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그만큼 체력이 강해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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