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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여파 라인·텔레그램 뜬다
- 송고 2022.10.17 16:05 | 수정 2022.10.20 20:05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라인' 이용자 화재후 125만명 증가·카카오톡 이용자 207만명 감소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시지 앱 이용자가 증가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여파로 라인과 텔레그램 등의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17일 시장 조사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 표본 조사 결과 라인 이용자는 지난 14일 43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대비로는 66%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라인, 텔레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시지 앱의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 이용자도 지난 14일 106만명에서 16일 128만명으로 증가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같은 기간 122만명에서 141명으로 늘었다.
반면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는 14일 4112만명에서 3905만명으로 감소했다.
카카오는 이번 화재 사태와 관련해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께 서비스 상당 부분 복구를 완료했으나, 여전히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편리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의 전 크루는 최대한 조속히 모든 기능을 정상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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