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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난·고금리에 식지 않는 중고차 인기

  • 송고 2022.10.17 14:43 | 수정 2022.10.17 14:4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올해 중고차 시장서 신차급 판매량 7.2%p 증가

서울 장안평중고차시장ⓒ연합뉴스

서울 장안평중고차시장ⓒ연합뉴스

최근까지 이어진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소폭 해소되면서 출고 대기가 풀리나 싶었지만,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완성차 출고 대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반사이익으로 신차급 중고차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8월에 판매된 전체 중고차 판매량 가운데 2020~2022년식의 신차급 판매 비중이 7.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즉시 인도받고 싶은 고객들이 신차급 컨디션을 가진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차급 중고차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완성차 업계의 지속되는 출고 대기현상과 더불어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리 인상 여파가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현대차·기아의 출고 적체가 심한 상황이다. 이달 들어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은 계약 후 평균 1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기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4개월 이상이 걸리고, 기아 쏘렌토도 18개월, 제네시스 GV80은 최대 30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백오더가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쳐 100만대를 넘는 상황으로 소비자들은 출고 지연에 따른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올 하반기 경에는 출고 문제의 원인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차츰 해소되면서 대기난도 줄어들 것이라 예측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차량 주문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리 인상도 신차 구입 부담을 키우면서 중고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기존 연 2.5%에서 금리가 3%대로 올랐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신차를 구입하면서 저리의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 인상 여파로 이 같은 신차 할부 이자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 대비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신차 할부 금리는 최대 연 5% 안팎으로 올랐고, 연말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신차 출고 지연 현상과 높은 금리로 신차 구입 부담이 커지자 당일 출고와 비교적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고차 시세 역시 지난달 대부분 보합세를 기록하며 중고차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은 점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완성차 업계에서는 출고 지연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기존에 계약을 걸어둔 소비자들은 크게 이탈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우 부품이 더 들어가는 만큼 생산에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출고 지연에도 소비자들이 새차를 받고 싶어 하는 수요가 있어 주문 물량이 크게 줄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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