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 분양 1만7000여 가구…옥석가리기 시작

송고 2022.08.31 08:21 | 수정 2022.10.24 17:24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지난해보다 약 39% 증가

실수요자 요건·대출 규제 확인 후 전략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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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앞두고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뤄진다.

3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총 23개 단지, 1만7550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곳, 1만2450가구 △인천 7곳, 4921가구 △서울 1곳, 179가구 등이다. 전년동기(‘21년 9월) 1만2,579가구가 분양한 것보다 약 39.52% 늘어난 수치다.

분양에 나서는 실수요자들은 올해 8월부터 시행된 '가계대출 규제 개선 관련 감독규정 개정안'을 확인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 주택 구입 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80%, 대출 한도는 최대 6억원으로 완화됐다. 또 1주택자가 규제지역 내에서 대출을 받을 시 기존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났고, 신규 주택에 거주해야 하는 의무도 폐지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라며 "최근에는 건설사에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늘어난 만큼 분양을 앞둔 알짜 단지들을 중심으로 청약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월 수도권 지역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 '인덕원 자이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규모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원에서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45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49~84㎡ 1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내 A56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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