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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반기 '활짝'…'삼바·셀트' 1조 돌파

  • 송고 2022.08.05 14:18 | 수정 2022.08.05 14:19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K-바이오 대표 양사 2조 클럽 진입 청신호

에스디바이오센서, 2조 넘어 '3조클럽' 넘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뤄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2조 클럽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유행이 진단키트 수출 성과로 이어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상반기 누적매출 2조1800억원을 올리며, 업계 사상 최대 매출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적이 공개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전통 제약사 중 매출과 영업이익 모든 부분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향상을 보인 곳은 GC녹십자다. GC녹십자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25.4% 늘어난 840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41% 늘었다.


GC녹십자는 2분기 남반구향 독감백신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혈액제제 해외 매출도 판매량 확대 및 단가 인상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처방의약품, 백신, 소비자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이 모두 순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 1,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한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659억원, 6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8.8% 성장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급증과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출시한 신약 '펙스클루'의 효과로 하반기 더 큰 실적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지난 상반기 63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1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53.7% 급증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실적향상 요인으로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 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중국현지 법인의 가파른 성장세를 꼽았다.


유한양행과 종근당도 상반기 전년 대비 각각 11.3%, 10.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8657억원, 종근당은 70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역성장을 기록, 유한양행은 61.2% 줄어든 158억원, 종근당은 6.5% 감소한 524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삼바로직스, 상반기 1조 가뿐…에스디바이오 2조 돌파


K-바이오를 대표하는 두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나란히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2조 클럽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9100억원으로 2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서 놓친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추정 매출액은 1조원을 가뿐히 넘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5222억원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06억원에 2분기 컨센서스를 더하면 1조728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한 수치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이 크게 증가한데다 유럽시장 약가가 1분기 대비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지 않은 만큼 이 같은 실적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한 호실적을 기대해볼 만 하겠다"면서 "올해는 아바스틴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시작됐으며,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유럽에서 고성장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627억원, 영업이익은 3461억원이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각각 72.8%, 43.6%다.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해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추정매출은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부터 편입된 에피스의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별도매출만으로도 상반기 매출로는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별도매출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은 1조150억원, 영업이익은 240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누적 수주 73건을 기록했다. 4공장 선 수주를 통해 5개사와 총 7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MO 누적 승인은 총 146건에 달한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도 누적 수주 95건을 올렸다. 특히 상반기 △얀센 △머크 △GSK △일라이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연이은 계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주 총액 79억 달러(약 10조2500억원)를 달성했다.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동력은 뚜렷한 상황이다. 이미 확보된 선 수주 계약으로 전 공장이 풀케파 가동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부분 가동 예정인 4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성장기반까지 확보됨에 따라 하반기 지속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에피스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신규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노려 볼 만하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반기 매출액 2조1800억원, 영업이익 9677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역대급 실적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767억원보다 0.92% 줄었지만 매출은 11.43% 늘어 처음으로 반기매출 2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진단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분기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북미지역 등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로 인한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12.2% 감소하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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