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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갈수록 양극화…빅4만 웃는다

  • 송고 2022.08.03 10:39 | 수정 2022.08.03 10:39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대형사 손해율 80% 아래…MG·하나손보 악화

중소형사 '차보험' 확대 관심無…"흑자내기 어려워"

올 1분기 빅4 점유율 84.23%…쏠림현상 지속

지손해율 안정화로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개선된 대형사들은 웃고 있지만 소형사는 그렇지 못하다. ⓒEBN

지손해율 안정화로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개선된 대형사들은 웃고 있지만 소형사는 그렇지 못하다. ⓒEBN

자동차보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손해율 안정화로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개선된 대형사들은 웃고 있지만 소형사는 그렇지 못하다. 보험사 규모별로 온도차가 뚜렷한 것이다.


업계에선 점유율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도 더 개선됐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차량 운행이 감소해 보험사고가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를 기록, 전년 동기(82.7%)에 비해 2.0%p 낮아졌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지 않으면 이익이 난다고 보고 있다.


대형 4개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손해율은 75.9~78%로 흑자구간에 진입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로 5월(79.1%)보다 2.1%p 낮아졌다. DB손보는 1.3%p 낮아진 75%, 현대해상은 0.5%p 개선된 75.7%, KB손보는 3.3%p 개선된 75%로 집계됐다.


그러나 소형사의 표정은 밝지 않다. MG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년전 95.1%에서 99.0%, 하나손보는 84.0%에서 87.5%로 오히려 악화됐다. 코로나 등 손해율 개선 환경이 만들어졌음에도 여전히 적자가 이어진 셈이다.


이는 자동차 보험시장 양극화 영향이 크다. 빅4 회사들은 브랜드 파워와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우량 계약을 먼저 흡수한다. 언더라이팅 등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노하우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반면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사고율이 높은 고객층이 많다. 대형사에 비해 보험금 지급이 많을 가능성이 커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다. 또 가입자 수가 작아 사고 한건 당 손해율 변동폭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한 중소형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손해율 개선으로 차보험 수익성이 과거보다 좋아지면서 빅4 손보사들 위주로 점유율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점유율이 낮은 보험사들은 차보험 비중 확대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이 10% 이상은 돼야 사업 효율성이 나기 때문에 중소형사들이 자동차보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손해율 감소는 코로나19와 고유가 등 일시적일 수 있는 데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도 부담이다.


실제 하나손보는 기존 자동차보험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장기보장성 매출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손해율 변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다.


대형사들은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사고 변동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연말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자동차보험 시장의 빅4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대형 4사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80%를 돌파한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81.57%였던 빅4 시장점유율은 3년 만인 올 1분기 84.23%까지 늘었다. 지난해 1분기(83.85%)와 비교해도 0.38%p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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