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413,000 4,061,000(5.05%)
ETH 3,290,000 196,000(6.33%)
XRP 787.3 16(2.07%)
BCH 456,300 37,600(8.98%)
EOS 684.7 42.2(6.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금치·오이값 일주일새 폭등...장마에 더 뛴 밥상물가

  • 송고 2022.07.22 10:42 | 수정 2022.10.21 14:5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청양고추, 상추 등도 모조리 올라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 물량 늘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연합뉴스

장마가 길어지면서 채소 가격이 널뛰고 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18일 시금치 가격은 전주 대비 52.2% 오른 2276원(100g당), 취정 오이는 50.3% 상승한 1만1366원(10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청양고추는 22% 오른 1645원(100g), 상추와 깻잎은 각각 27.2% 상승한 2276원(100g), 4.6% 뛴 2468원(100g)에 판매됐다. 배추의 경우 일주일 만에 26.5% 비싼 5636원(포기당), 양배추는 14% 상승한 4530원(포기당)에 팔렸다.


무, 양파, 당근, 파프리카 등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자, 대파, 깐마늘 등의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상추와 깻잎을 더 달라고 하지만 2~3장 추가 제공하는 정도도 사실 어렵다", "1000원이라도 추가 비용을 받고 채소를 제공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등의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가정에서는 장보기를 포기한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한 주부는 "고추 가격이 급등해서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제 다른 채소도 길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비싼데 상품성은 짓무른 것도 있을 정도로 안좋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직접 장봐서 요리 하는 것보다 재료가 다 들어가있는 밀키트를 구매하거나, 배달을 시키는 게 차라리 경제적이라는 푸념도 쏟아지고 있다.


업계는 장마,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주요 과채소류 가격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지성 폭우 등으로 일조시간이 줄어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 물량을 평년 생산량의 35% 수준으로 늘려 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채소가격안정제는 주요 노지 밭작물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작물 가격이 내려가면 농가에 하락분을 일부 보조하거나 과잉 물량을 격리하고, 가격이 오르면 가입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 대상 품목은 주요 밭작물 중 수급불안 가능성이 큰 배추, 무, 마늘, 양파, 대파, 고추, 감자 등 7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작년 기준 채소가격안정제 가입 물량이 평년 생산량의 16% 정도 되는데 이 비율을 높이면 작물 가격이 평균 2%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자체 할인으로 소비자 지출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주 품목을 바꿔가며 할인 행사를 기획하는데 최근에는 채소 가격이 많이 올라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5:10

84,413,000

▲ 4,061,000 (5.05%)

빗썸

09.20 05:10

84,448,000

▲ 4,070,000 (5.06%)

코빗

09.20 05:10

84,510,000

▲ 4,203,000 (5.2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