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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 현대차 전략 이정표"…실구매가 5000만원대

  • 송고 2022.07.14 10:30 | 수정 2022.07.14 10:3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 ‘안락·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 만들던 경험에 모티브한 디자인

판매 목표 약 1만2000대, 오는 7월 28일 사전계약 시작

아이오닉6ⓒ현대자동차

아이오닉6ⓒ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를 본격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퍼스트무버 전략을 강화한다. 이번 아이오닉6는 승용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우수한 공력성능을 갖춘 외관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현대차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오닉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이오닉6를 개발했으며,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6에 담긴 △유선형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달성한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안락하면서도 유연한 실내 공간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이 선사하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 등을 공개했다.


아이오닉6 실내 디자인ⓒ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실내 디자인ⓒ현대자동차

유선형 디자인에 공력성능 갖춰…실내 공간도 극대화


디자인의 경우 현대차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에 공간성까지 고려해 아이오닉6의 새로운 디자인을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로 정의했다. 이는 외형을 먼저 다루던 관습적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로부터 벗어나 고객이 머무르는 실내공간도 처음부터 함께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삼아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냈다. 아이오닉6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mm의 긴 휠 베이스는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다.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실루엣과 함께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공력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6의 실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트로,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순간부터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 램프와 리어 콤비램프가 빛을 내며 운전자를 반겨주는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가 작동한다.


추가로 크래시패드 하단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는 웰컴&굿바이와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기능 등을 조명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및 차량 AI의 음성 크기에 따라 이퀄라이저 형상을 구현해 음성인식 상태를 시각화 해준다.


외장 컬러는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그래비티 골드 매트 △녹턴 그레이 메탈릭 △트랜스미션 블루 펄 등 총 12가지, 내장 컬러는 △다크 그린 △그레이 △다크 브라운 △블랙 등 총 4가지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디자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1세대 아반떼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오래된 느낌을 준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디자인의 역사는 항상 리핏이 순환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아이오닉6는 1920~30년 대 비행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를 만들던 경험들이 모티브가 됐다”며 “현대차는 50년의 역사가 있고 그 안에 많은 스토리가 있는데, 미래로 나가야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6 센터페시아ⓒ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센터페시아ⓒ현대자동차

전기소비효율 6.2km/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 달성


아이오닉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돼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에 달하며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전기차 모델중 세계 최고수치다.(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유럽 인증 WLTP 기준으로는 610km 이상 달성 예상)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후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오닉6에는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6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당초 LG배터리를 탑재 예정이었으나 글로벌 공급 문제로 SK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 먼저 출시된다. 또한 중국의 CATL 배터리 탑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6@현대자동차

현대차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6@현대자동차

안전 편의사항 대폭 향상, 가격도 보조금 지원 수준으로 맞춰


안전성·편의성으로는 현대 스마트센스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탑재로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포함해 원격으로 주차 및 출차를 돕고, 주변차량과 주차안내선을 함께 인지해 기존 평행 및 직각주차 뿐만 아니라 사선주차까지도 지원한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IFS)를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이 탑재됐다.


사용자 편의성 제공을 위해선 △고전압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스피커’로 알려주는 VESS 충전정보 음성알림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복합적인 차량제어 동작을 실행해주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캘린더 연동 △발레모드 등 편의사양을 총망라했다.


조원상 현대자동차 마케팅사업부장 상무는 “아이오닉6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유연한 전동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완성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안락한 실내공간, 첨단 기능을 두루 제공해 개인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판매 가격은 5500만원대로 시작해 6500만원대까지 책정해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전체 모델의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판매 목표를 약 1만2000대로 잡았으며, 오는 7월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9월 중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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