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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고’ 타이어업계, 전기차로 숨통 트나

  • 송고 2022.07.12 10:44 | 수정 2022.07.12 10:4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출시로 시장 강화

금호와 넥센도 전기차용 제품 확대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한국타이어

최근 타이어업계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높아지는 전기차 수요 만큼 실적 반등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오는 8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하며 시장 반등에 나선다. 아이온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된 상품으로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고출력 전기차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아이온은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후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까지 총 6가지 제품과 86개 규격을 갖춘 타이어 라인업을 갖췄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만큼 ‘EV 컨투어 기술(EV Contour Technology)’로 측면 강성을 높여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고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마제스티9솔루스 TA91 EV’와 ‘크루젠 HP71 EV’를 최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스테디셀러 제품인 마제스티와 크루젠을 앞세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제품을 확대해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에 선보인 전기차 타이어는 내부에 폼(Foam)이 부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옵션사항으로 마련했는데, 이는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감소시킨 저소음 타이어다. 앞서 지난해 8월 기아 전기차 EV6에 공급돼 전기차용 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홍보를 위해 오는 15일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EV Zone’을 구성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 EV’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넥센타이어는 총 6종의 전기차용 타이어를 갖추고 있는데, 기아 EV6 외에도 ‘마일캡 EV’ 제품은 신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타이어 업계가 전기차용 타이어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와도 무관치 않다. 타이어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함께 타이어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의 가격이 전년 대비 30%이상 폭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해부터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로 신차출고가 지연되자 그 영향이 타이어 업체들에게도 미치면서 실적 역시 쪼그라 들었다. 타이어업계는 올 1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줄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는 영업손실이 429억원으로 적자전환 했고, 금호타이어는 영업이익 5억원을 거둬 흑자전환 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이다.


이런 상황에도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되자 타이어업계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제품 확대와 공급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당장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전기차 전용 제품의 원가가 높은 만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이제 개화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기존 타이어의 매출이 월등히 높아 실적 개선을 위해선 제품군을 다양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향후에는 전기차가 주력이 되는 만큼 이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차에 공급될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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