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증권가 "경제 회복 둔화 속 인플레 가속"

송고 2022.04.17 10:00 | 수정 2022.04.17 10:00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1.25%에서 1.50%로 상향

금통위 "통화정책 완화 정도 적절히 조정"…추가↑ 가능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 상향했다.

금통위가 물가 고공행진에도 불구 "향후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밝혀, 추가 인상 단행 가능성은 잔류한다.

17일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올해 기준금리를 2~3차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RP)과 무위험이자율 급등으로 미국 주식시장 할인율은 급등했지만, 단기적 속도 도절, 스타일 측면에서 가치주와 성장주의 혼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퀄리티가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라"고 밝혔다.

김재은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상 시기 할인율 방향에 업종별 성과는 차별화됐다"며 "스타일에서 가치주와 성장주의 혼합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간 국내 채권시장에서 한때 만기 및 만기 20년 구채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다"며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1.25%에서 1.50%로 추가 인상됐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3.1%에서 대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정된 악재 속에서 희망은 있다고 언급한 것처럼 조심스럽지만 물가 정점론이 3월 물가지표 발표와 함께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히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3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과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급등이라는 점에서 4월 다소 안정을 찾은 유가 흐름 고려시 물가압력이 다소 둔화될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러서치센터는 "코스피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혼조세를 기록해쏙, 선물 옵션 만기일이 도래한 가운데 한은이 물가 상승 압력 장기화 가능성이 기준금리를 1.50% 인상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지만, 미국 기업 실적 기대감이 혼재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은 대내외 변동 요인을 주시하며 강보합을 기록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장중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고, 미 실적 기대감 속 중국 정부 온라인 게임 서비스 신규 허가 재개 소식에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고 부연했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우려에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며 국내 증시는 금리인상과 옵션만기일이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은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 마감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며 "한국은행이 1월 이후 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현재 1.25%에서 1.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이다"며 "의약품,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 건설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기준금리] 증권가 "경제 회복 둔화 속 인플레 가속"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