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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올레드 덕분"…LG전자, 1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 송고 2022.04.07 16:14 | 수정 2022.04.07 16:1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매출액 21조1091억원·영업이익 1조8801억

오브제컬렉션,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늘어

LG이노텍 실적 호조와 특허권 수입도 호실적에 힘보태

ⓒLG전자

ⓒLG전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잿값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7일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 6.4%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전망치(매출 20조원, 영업이익은 1조3546억원)를 상회한 것이자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분기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종전 최대치인 작년 4분기의 21조86억원을 1000억원 이상 상회했다.


영업이익 역시 선방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 1분기(1조7673억원)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보란듯 뒤집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호실적 배경으로 오브제컬렉션,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를 꼽는다.


증권가에서는 가전(H&A) 부문의 매출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7조799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TV사업부문(HE) 부문은 올레드(OLED) TV의 점유율 확대로 4조502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404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04만7000대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올레드 TV 141만3000대를 출하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와 함께 일시적인 특허권 수입 등이 더해진 점도 고무적이다.


LG전자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의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전사의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인 특허 수익 증가분에 관한 상세한 내역은 관련 계약상 합의된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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