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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인플레 우려…은행, 안전하다지만

  • 송고 2022.03.24 11:08 | 수정 2022.03.24 11:1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우크라 사태 악화 등 변동성 확대시 자금조달·운용 여건 악화 가능성

자산가격 급격히 조정될수도 "금융부문 위기대응능력 더 강화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경기회복과 양호한 금융기관 건전성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와 2년여간 이어지고 있는 금융지원으로 잠재된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손실흡수능력 확대 등 위기대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단기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불안지수(FSI)는 7.4로 주의단계 임계치(8)에 근접했다.


FSI는 지난해 하반기 상승 반전한 후 올해 2월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금융불균형 상황과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지난해 4분기 54.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FVI가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민간부채 누증 등으로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 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면 신용시장은 가계신용이 대출규제 강화, 금리상승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명목GDP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업신용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자산시장은 신용스프레드가 신용증권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확대됐으며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우려 등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큰 폭 조정됐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및 전월세가격 모두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소득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 수준이 유지됐다.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은 금융지원·완화조치 연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수익성도 대출자산 증가, 예대금리차 확대,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말 일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0.26%)은 원리금 상환유예조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 0.49%)과 구조적이익률(0.82%)은 예대금리차 확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 축소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됐으나 주식자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융시스템 복원력을 살펴보면 금융기관은 모든 업권에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 비율이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등 복원력은 양호한 상황이나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대외지급능력은 순대외채권의 규모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등 외환부문의 복원력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종합적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에도 경기 회복세, 양호한 금융기관 건전성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지속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금융시스템 내 잠재취약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가운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및 대러 경제제재에 따른 영향,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운용 여건이 악화되고 자산가격이 급격하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는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과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파손돼 일일 원유 수출이 100만배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66달러 오른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는 6.12달러 오른 121.60달러를 기록하며 12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하면서 민간신용 증가 억제와 자산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수익추구·위험선호 성향 변화 등이 가계대출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금융지원·완화조치 정상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포용 확대 노력도 병행하겠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잠재 부실위험 현실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자금조달·운용 여건 악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금융부문의 위기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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