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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락” vs 민간 “상승”…정반대 집값 통계, 이유 있다

  • 송고 2022.03.08 13:42 | 수정 2022.10.18 15:2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관망세에 실거래 뚝…통계 모수 적어 신뢰도↓

전문가, 정부·민간 통계 종합하면 '박스권'

"정부·민간 통계보다 지역 부동산 호가 참고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부와 민간 조사기관이 상반된 집값 통계를 내놓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주택 매매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밝힌 아파트매매가격동향에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03%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4주차에 -0.01%하락 통계를 내놓은 이후 6주째 가격이 내려가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KB부동산, 부동산R114 등 민간 조사기관에서는 상반된 통계를 내놨다. KB국민은행은 전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올랐다고 밝혔고, 부동산R114는 0.02% 상승을 공지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밝힌 누적 변동률은 -0.04%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KB부동산, 부동산R114는 각각 0.20%, 0.18% 상승으로 발표했다.


이같이 각 조사기관별 통계가 상반되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 가지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된 아파트 거래 모수 △급매물·재건축·일반거래 혼재 △각 조사기관 별 데이터 집계 방식 차이 등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대 대선을 앞두고 주택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심해졌다. 실 수요자들이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유효 거래량은 1281건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11월(1334건)보다 낮고 통계 집계 이후로도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유효 거래량은 961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18.6%, 1년 전 대비 85.8% 줄어든 수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부동산원 통계는 적은 거래 모수를 바탕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에 이 가격이 시장 적정 가격인지 알 수 없다"며 "두 가지 통계 모두 시장을 읽기에는 빠르고 좋지만 정부 통계는 다소 보수적인 수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통계를 산출하는 방식도 다르다.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 모두 표본 조사 방식을 사용하지만 부동산원은 '실거래가' KB부동산은 '호가'를 를 사용한다. 시장에서는 각 부동산이 신고하는 호가가 주택담보대출 심사 용도에 사용하는 만큼 보다 현실성 있는 데이터로 본다.


줄어든 거래량과 각 기관별 통계 작성 차이에 더해 급매물·재건축·일반거래 등이 혼합 집계되는 것도 문제다. 강남, 강북, 강서 등 서울의 각 지역별 가격 흐름과 변동성 차이를 반영할 수 없어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북 부동산 호가는 하락한 반면 서초구, 송파구 등 정비사업 기대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재건축 지역에서의 기대감으로 서울시 전체 아파트 가격 보합이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정부와 민간 조사업체의 통계와 특정 단지 호가를 연동해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장 본부장은 "실거래 가격과 호가 통계를 봤을 때 전반적인 서울 부동산 가격은 박스권으로 본다"라며 "지역, 단지, 조망권, 교통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공개 통계와 지역 호가를 연동해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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