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드론쇼 코리아 참가…자동비행 카고 드론 공개

UAM·드론·무인기 선보이는 등 전시회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참가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한 대한항공 전시 부스 전경.ⓒ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미래 항공우주 사업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2 드론쇼 코리아는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전시회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대한항공은 민간항공기 크기의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 도심항공 모빌리티 (UAM) 등 소개한다.

UAM 체험존도 마련해 관제 기능을 담당하는 교통관리사업자, 비행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운항사, UAM 조종 체험을 위한 시뮬레이터 등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관심 갖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이곳에서 2026년까지 개발 예정인 카고 드론을 소개한다. 최대 비행 속도 시속 150km, 적재하중 250kg의 중형급 드론인 카고 드론은 자동비행과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카고 드론으로 비행체와 탑재 모듈을 분리·개발해 민·군용 물자 수송부터 감시·공격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서 이노뎁과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플랫폼 솔루션 사업화' 및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UAM과 드론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단독 임무수행 스텔스 공격 무인·유인 전투기, 유·무인 복합 편대기 등의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