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EUV, 보조금 받으면 2천만원대에 산다

송고 2022.02.21 09:38 | 수정 2022.02.21 09:59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수입 전기차 최대 보조금 혜택

2천만원 중반~3천만원 초반 합리적 가격대

1회 충전 시 400km 이상 주행

볼트EUV와 볼트EVⓒ한국지엠

가성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모델들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특히 수입 전기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형 전기차를 국내에 다수 선보이고 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월과 2월 중국 지리홀딩스 산하의 폴스타와 볼보는 각각 폴스타2, C40리차지를 출시했다. 폴스타의 출고가는 기본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5490만원이며, C40 리차지는 6391만원에 판매된다.

한국지엠의 수입 전기차 모델 볼트EV와 볼트EUV도 국내 출시를 알렸다.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차를 인도 받을 예정이다.

볼트EV와 EUV는 탁월한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출고가는 각각 4130만원, 4490만원이다. 2022년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을 최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가격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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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자체별로 차등 지급되는 지방 보조금을 제외하고 국비 보조금을 기준으로 하면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591만원, 듀얼모터 모델은 25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볼보의 경우 현재 국비 보조금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폴스타2 보다는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볼트EV와 EUV의 경우, 국비 보조금을 각각 700만원, 670만원 받을 수 있다. 수입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지방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중반으로 내려온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볼트EV와 EUV는 전기차 전용설계를 통한 장거리 주행성능,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두 모델은 모두 288개 리튬 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414km, 403km이다.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사양이 적용했다. 에어백이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EV와 EUV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전기차 전용설계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한 모델"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 강화된 안전과 편의 사양 등을 갖춰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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