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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운] 유가·금값 '들썩'…안전자산 오른다

  • 송고 2022.02.15 10:56 | 수정 2022.02.15 17:54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유가 120달러 돌파 전망도…긴축 강화 가능성

금값·달러 동반 강세…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에서 기갑부대 탱크가 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레닌그라드에서 기갑부대 탱크가 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자산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전면전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금값과 달러가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 자체 보다는 유가 상승이 불러올 긴축 강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29%) 오른 2712.45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하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전날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긴축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1.5% 급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상반기 100bp 금리 인상을 재차 주장하면서 강한 긴축 우려가 확대됐다.


시장 불안이 커지자 곧바로 금값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과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선호가 쏠리면서 금 가격은 상대적 약세를 이어왔다.


전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오른 7만139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0월 6일의 7만156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점도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197.0원에 시작해 오전 현재 1198.4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달러화 매수 심리를 억제하고 있지만 당분간 달러화는 강세 압력이 불가피하다.


국제유가는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이 제한된 상황에서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지난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3.22달러) 올라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2014년 이후 단 한 번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적은 없다.


지난 14일 기준 WTI는 전거래일보다 2.53% 오른 배럴당 95.46달러로 마감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상태라면 120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는 수출입 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 물가는 2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오른 114.8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오름 폭은 22.3%에 달했다. 수입물가는 9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자체 보다는 유가 상승이 불러올 긴축 강화가 증시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은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부터 물가 상승을 잡겠다고 계속 강조해 온 만큼 긴축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사태 이후 연준의 3월 50bp 금리 인상 확률도 급등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는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트로 촉발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중앙은행의 긴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결국 채권시장 변동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식과 관련된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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