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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이냐 교체냐…차기 우리은행장 '안갯속'

  • 송고 2022.01.26 11:06 | 수정 2022.01.26 11:1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2년 임기 마친 권광석 행장, 사모펀드 사태 등 위기 극복하고 최대실적 달성

이원덕 총괄부사장, 김정기 사장, 박화재 집행부행장 등 차기 행장후보 물망

(사진 왼쪽부터)권광석 우리은행장,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총괄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집행부행장.ⓒ우리금융지주

(사진 왼쪽부터)권광석 우리은행장,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총괄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집행부행장.ⓒ우리금융지주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3월말 만료되면서 차기 행장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20년 권광석 행장과 경합에 나섰던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을 비롯해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권광석 행장의 공로도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새로 과점주주에 오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추천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 기존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추천한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이 신임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임시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기존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상위원회,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통제관리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등 7개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중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임기만료를 앞둔 우리금융 8개 자회사 CEO 선임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늦어도 오는 2월 중순부터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도 자추위에서 선임된다. 아직 자추위도 구성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권광석 행장의 뒤를 이어 우리은행을 이끌어갈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광석 행장은 지난 2020년 3월 24일 취임해 오는 3월말 임기를 마치게 된다. 지난 2019년 지주 출범 이후 우리금융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했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은행장 직을 내려놓으면서 취임한 권광석 행장은 '2+1년'이라는 일반적인 은행권의 관행과 달리 '1+1년'의 임기를 부여받아 교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모펀드 사태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취임한 권광석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하며 취임식도 없이 코로나19 관련 고객지원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행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와 글로벌사업 강화로 우리은행의 비이자이익을 확대해 지난해 1~3분기 우리금융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내부등급법 전환과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에 따른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증권, 보험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M&A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권광석 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제로베이스' 혁신으로 고객신뢰 회복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금융그룹 완전민영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위기극복과 최대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권광석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행장 교체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20년 1월 권광석 행장과 경합에 나섰던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은 당시에도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됐다.


김정기 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감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대외협력단장, 기업그룹장, 영업지원부문 및 HR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영업·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차기 행장 선임을 두고 고민하다 후보 추천을 연기할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나 결국에는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강조한 권광석 행장이 낙점됐다.


이원덕 수석부사장은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글로벌전략부장,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광석 행장이 은행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원덕 수석부사장도 은행과 지주에서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전략부문을 두루 거쳤다.


박화재 집행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권광석 행장보다 두 살 많고 김정기 사장, 이원덕 수석부사장보다는 한 살 위다.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장,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한 박화재 집행부행장은 일선현장에서 직접 주택금융과 여신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민영화와 함께 과점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됨에 따라 각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차기 행장 선임에 결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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