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1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등이 하락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공산품도 1년 7개월만에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13개월 연속 상승 후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9.0%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6.4% 오르며 지난 2011년(6.7%)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및 수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2.6%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0.6%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1년 7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가스·증기 및 온수가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대비 1.4%, 신선식품은 9.0% 상승한 반면 에너지는 전월대비 1.5%, IT도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5.2%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려 0.1%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오르며 지난 2008년(18.1%) 이후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2.6%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오르며 전월대비 2.6%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7% 하락했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0%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2년 연속 하락하다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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