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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송고 2021.12.22 15:08 | 수정 2021.12.22 15:10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온다 고객-호텔 직접 소통 D2C 서비스 제공

스포카·라이프시맨틱스·꾸까 등 오프라인 중심 산업 시스템 변화

ⓒ온다 홈페이지

ⓒ온다 홈페이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면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던 산업군에서도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호텔, 의료, 식자재, 화훼 업계는 이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산업을 탄생시키고 있다.


호텔업계에도 디지털 전환이 필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숙박 B2B 스타트업 '온다'는 구글호텔의 국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호텔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호텔과 구글호텔의 연동을 통해 호텔 자체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구글호텔은 글로벌 검색엔진 구글의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다. 구글 검색 결과에서 호텔 공식 사이트로 바로 연결이 가능해 호텔 산업에 최적화된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온다 측은 구글호텔을 이용하면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객을 직접 확보할 수 있어 기존 판매채널에 지불했던 수수료를 절감시킬 수 있으며 자체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맵과의 연동으로 전 세계 호텔 위치와 루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효율적이다. OTA를 통해서만 고객을 유입해오며 수수료 절감, 다이렉트 부킹, 새로운 판매채널 확보 등을 고민하는 호텔이라면 직접 고객을 유치하는 D2C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온다는 보다 효과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호텔의 온라인 광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호텔 광고(Ads)를 활용해 구글호텔 최상단 노출을 돕고 있으며 호텔의 우호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SNS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챗봇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해 호텔에는 운영비 절감이 예상된다.


비대면 트렌드에 최적화된 숙박관리시스템(PMS,) 2.0을 공개, 객실 판매부터 예약, 고객관리 등을 한 번에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 기능은 온다 PMS를 도입한 숙박업체를 구글호텔과 같은 새로운 D2C 판매 채널과 연동해 투숙객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 준다.


한편 온다는 내년 1월 10일까지 국내 3성급 이상의 호텔을 대상으로 '구글호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호텔이 직접 고객을 유치하는 D2C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수료, 광고비, 마케팅 컨설팅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도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정부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함에 따라 의료의 디지털화도 가팔라지는 추세다.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는 개인 건강 데이터의 생성 및 수집, 저장, 분석 등 공통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API 플랫폼이다.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질병을 예방, 관리하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은 지난해 민간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비대면 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원격진료를 경험하는 내국인 환자도 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스스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처방형 디지털치료제다. 올 하반기부터 확증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임상완료를 전망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공급자 중심에 치우쳐 있던 기존 의료 체계를 혁신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누구나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꾸까 홈페이지

ⓒ꾸까 홈페이지

50조원 규모의 국내 식자재 B2B 유통 채널 업계에서는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가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식자재 유통산업의 디지털화에 나섰다. 더불어 소상공인 매장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도 카트는 식당 점주가 촬영해 올린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단시간에 무상으로 분석해 거래처별·품목별로 구분해 보여주는 모바일 앱 기반의 스마트한 IT솔루션이다. 복잡한 거래 내역을 종류와 수량, 주문일자, 납품업체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최근 스포카는 기존 비용 관리 서비스에 이어, 도도 카트 앱 내 식자재 거래처 찾기 기능을 도입하며 매장 점주들의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 실제 대다수의 점주들이 IT기반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은 개인 도매상이나 소규모 식자재마트와 거래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가운데 이들에게 다양한 납품업체 정보를 제공하며 매장별 딱 맞는 거래처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통해 식자재 시장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도도 카트는 이번 신규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전국 구 단위까지 세분화해 보다 많은 거래처 정보를 확보하고 지역 내 다양한 식자재 납품업체와 제휴해 품질 좋은 농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기준 도도 카트 앱에 등록된 식재료 품목 수는 55만여 개, 이를 통해 집계된 누적 거래액은 1000억을 상회한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워 테크 스타트업 꾸까는 이커머스 기술을 기반으로 꽃 매출의 90%를 온라인을 통해 창출하고 있다.


꾸까는 일상에서 즐기는 새로운 꽃 수요를 만들어내면서 MZ세대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신선한 꽃을 전국으로 배송하기 위한 물류시스템도 구축했다. 하루 3000다발 이상의 꽃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문부터 수령까지 24시간 내에 이뤄진다.


오프라인 중심의 화훼시장이 온라인 이커머스를 통해 빠르게 확대되면서 꽃이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꾸까는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루며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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