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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내년 물가상승 요인 다양…통화정책 기조 유지"

  • 송고 2021.12.16 17:08 | 수정 2021.12.22 10:4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실제 물가상승세에 영향 미치지 않도록 통화정책 운영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여력 확보 "국내 경제상황 판단해 추가인상 시기 결정"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은행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물가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주열 총재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올해 국내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이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물가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열 총재는 "올해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측 요인이 물가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에는 공급측 요인과 함께 개인서비스물가, 주거비 등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측 요인이 길어지면 그 영향이 최종재 가격으로 전가되고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조금 길게 보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원자재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실제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물가 불안심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높은 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임금상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도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달리 국내 경제의 노동공급부족 문제가 크지 않으나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임금과 물가의 상호작용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실제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률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상황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며 "우리나라의 임금상승은 노동 수급요인보다 일부 제조업종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특별급여 인상이 상당부분 작용했고 기저효과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두 번 인상했는데 이는 시차를 두고 수요측 물가상승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 상황에 맞춰 금리를 올렸고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상당한 여지를 주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금리정상화 기조는 유지된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4~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중 최대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향후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나 이주열 총재는 국내 경기와 물가, 금융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화정책을 운영한다는 기본 방침을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은 변한 것이 없고 내년 1분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시기를 미리 정하고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 전개상황과 방역조치 등을 지켜보면서 통화정책도 적절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올해 경제성장률을 수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FOMC 회의결과가 상당히 매파적으로 나왔으나 시장의 예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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