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915억4400만달러(약 108조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 예상액 912억7000만달러(약 108조원)보다 0.3%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D램 수요가 줄고 평균 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15%가량 떨어지면서 전체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PC용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달 한 달 사이에 최대 9%가량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빠르게 하락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D램 DDR5 확산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의 내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올해보다 7.4% 증가한 741억9200만달러(약 87조8000억) 수준으로 예상됐다.
낸드플래시는 내년 비트 단위 낸드플래시의 공급량이 올해보다 31.8% 증가하겠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18%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인다.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6%로 1위, SK하이닉스가 27.9%로 2위다.
낸드플래시도 삼성이 34.0%의 점유율로 1위,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하면 19% 점유율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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