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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직구·연말특수…물류업계 “바쁘다 바빠”

  • 송고 2021.10.21 11:01 | 수정 2022.10.20 21:0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키트 등 인기

페덱스 화물기 2대 도입, 항공사 부정기편 검토

DHL코리아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DHL 홈페이지

DHL코리아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DHL 홈페이지

연말 성수기를 앞둔 물류업계가 분주하다. 블랙프라이데이로 물동량이 확대할 가운데 최근 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 등 K문화 열풍까지 겹치면서 11월, 12월 화물기 운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택배사들도 쏟아질 물량에 앞서 택배차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6%, 모바일 거래액은 33.8% 증가했다. 이 중 연말 성수기를 이끌 해외직구는 26% 증가했다. 해외직구는 화장품, 의류, 음반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


물류업계에서는 올해 11~12월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액이 많이 늘어난 상태라 연말 특수라고해서 급격한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하반기 문화 콘텐츠들이 대박을 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문화 콘텐츠 관련 물량 변화는 글로벌 특송사들이 먼저 감지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사자 오징어게임에 나온 달고나 키트, 핑크색 마스크 등이 미주나 유럽으로 대거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특송사 관계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물량을 싣고 한번에 장거리 운항을 하는데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미주와 유럽으로 들어가는 물량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도 화주가 발송하는 규모는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방탄소년단 등 K팝(K-POP) 관련 수출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굿즈는 지금도 항공기에 40만톤 가량 실릴 정도로 막대한 수출량을 자랑하고 있다. 물류업계에서는 문화 콘텐츠와 직구 물량이 12월에 대폭 늘어날 것으로도 예상 중이다.


페덱스는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유럽을 잇는 4개 노선을 신설했다.ⓒ페덱스

페덱스는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유럽을 잇는 4개 노선을 신설했다.ⓒ페덱스

이 기간 화물기 운항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페덱스(FEDEX)는 연말 특수에 앞서 지난 7월 화물기(B767) 2대를 확보해 화물 수송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했다. DHL는 화물기 내 물량 탑재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화물기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 1~2편을 부정기편으로 추가 운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화물기 4대, 대한항공은 23대를 보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요에 따라 부정기편을 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화물기로 국내에 들어온 물량들은 인천공항 내 특송 창고 등에 1차 보관 후 소비자에게로 배송된다. 인천공항에서 화물 터미널을 운영 중인 DHL코리아는 이곳에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분류작업 속도를 높일 전략이다.


국내 택배사들도 쏟아질 물량에 대비 중이다. 택배사들은 1차적으로 단기 분류작업 인력을 충원하고 배송차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화물기 운항 스케줄에 따라 미리 물량을 예측하고 일정기간 발송 물량을 제한하는 등 운영 방식을 컨트롤 할 준비도 하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연말 특수기에는 수요 예측과 케파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전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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