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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질주 ‘캐스퍼’, 가격·진동은 옥의 티?

  • 송고 2021.10.05 16:04 | 수정 2021.10.05 16:08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아직은 낮선 3기통 엔진…진동·소음

추천 트림 2007만원 부터…아반떼·베뉴와 가격차 작아

캐스퍼ⓒ현대차

캐스퍼ⓒ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경형 SUV '캐스퍼'가 흥행에 성공했다.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출시되는 현대차 '경형 신차', 그리고 SUV라는 정체성을 더한 결과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캐스퍼는 현대차가 2002년 5월 단종시킨 아토스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차다. 기존의 경차들에서 아쉬워했던 편의·주행 사양들을 다양하게 담은 것이 특징이다.


새 차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대형' 또는 '럭셔리' 신차를 초월하는 관심을 받고 있다. 캐스퍼 공개 후 시작한 사전예약 첫 날에만 계약 대기자 1만9840명이 몰렸고, 올해 판매 목표치 1만2000대는 하루 만에 달성했다..


하지만 불안한 점도 분명 있다. 소비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다뤄지는 '가격'과 '가성비' 검증, 그리고 이 가격대의 차량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엔진소음과 진동 문제다.


카파 3기통 MPI 엔진ⓒ현대차

카파 3기통 MPI 엔진ⓒ현대차

아직은 낮선 3기통 엔진…진동·소음


주행과정에서 눈에 띄는 단점은 '진동'이다. 정차, 신호대기. 그리고 저속에서 고속으로 속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적지 않다. 심할 경우엔 스티어링휠(조향장치, 핸들)을 잡은 손이 흔들릴 정도로 크다.


현대차는 이 문제를 캐스퍼 뿐 만 아니라 1리터(1000cc)급 3기통 엔진들이 고루 갖고 있는 체급의 한계라고 설명한다. 직렬 3기통 엔진의 특성상 4기통, 6기통 등 짝수 실린더 엔진들보다 진동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쟁 경차 스파크와 비교하면 진동이 확실히 크다. 쉐보레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3기통(1.35터보) 엔진을 사용하지만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다.


캐스퍼ⓒ현대차

캐스퍼ⓒ현대차

경차 초월 가격…추천 트림 2007만원·풀옵션 2057만원


2007만원. 지난달 27일 현대차가 시행한 미디어 대상 시승회에 등장한 현대차 캐스퍼의 가격이다. 1.0터보 인스퍼레이션 트림(1870만원)에 △캐스퍼 액티브 II(90만원) △선루프(40만원) △스토리지(7만원) 등 3개 옵션을 더해 경쟁 경차들을 초월하는 안전·편의 기능을 담았다.


통상적으로 현대차는 기자 시승회에 가장 자신있는 트림과 옵션을 장착한 차량을 내놓는다. 이번 시승회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된 만큼 이 캐스퍼가 현대차가 생각한 최적 조합이라고 봐도 좋다.


다만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는 '다소 비싸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캐스퍼 최상위 트림 풀옵션 가격(2057만원)은 상위 차종인 베뉴, 티볼리, 아반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같은 SUV 차종 중에서는 △베뉴 모던 트림(1920만원) + 모던 플러스(160만원) △티볼리 에어 A1 트림(1908만원) +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61만원) + 밸류업 패키지(133만원)를 더한 모델과 가격차가 크지 않다.


엔트리급 가성비차 경쟁에서는 △아반떼 모던 트림(1984만원) △K3 프레스티지 트림(1995만원)과의 가격차가 크지 않다. 기본형에도 캐스퍼 풀옵션보다 많은 편의사양이 장착됐고, 100만원 전후의 옵션을 추가하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도 장착된다. 복합 연비(14.1~15.4 km/L)는 캐스퍼 1.0 터보(12.3~12.8km/L)보다 높다.


자동차 전문 인터넷 뉴스 모터그래프가 자사 독자 2만48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잘 반영했다. 참여자 57.95%는 아반떼, K3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했고 △12.51%는 모닝·레이·스파크 등 기존 경차 선택△11.14%의 소비자는 XM3·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격으로 캐스퍼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9.8%에 그쳤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아직은 '경차=저렴한 차' 라는 인식이 커 캐스퍼에 대한 가격 논란이 있는 듯 하다"며 "이전에 없던 기술들을 담았기에 이 차의 가격은 벤츠 스마트 포투 등 '좋은 경차'들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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