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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차 '쏘나타' '그랜저'의 실종…소비자는 뭘 샀나?

  • 송고 2021.10.04 13:00 | 수정 2021.10.04 11:5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차·기아, 세단 판매 전년비 -29.2%·-9.3% 급감

투싼·스포티지 인기 절정…전년비 각각 105%·50%↑

그랜저ⓒ현대차

그랜저ⓒ현대차

'세단=국민차'라는 인식이 깨졌다. 국민 베스트셀러 승용차로 통하던 쏘나타, 그랜저, K5 등 중형·준대형 세단 판매가 급감하면서다. 빈 자리를 투싼, 스포티지, GV70 등 SUV가 채우고 있고, 이에 세단 비중은 내수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각각 16만6448대, 16만1877대의 승용 세단을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감률은 현대차 -29.2%, 기아 -9.3%에 이른다. 양사 합산 세단 판매는 32만8325대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41만3507대) 대비 20.6% 적다.


국민차로 불리던 세단 라인업들은 준중형, 중형, 준대형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차가 올해 1~9월까지 판매한 아반떼는 5만5272대로 전년비 13.1% 줄었고, 쏘나타는 작년 동기 대비 12.6% 줄어든 4만5758대 판매에 그쳤다. 그랜저 판매는 작년보다 42.9% 급감한 6만4978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그랜저의 실적 저조가 눈에 띈다. 올해 1~4월까지 8000~9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지만, 하반기들어 판매가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판매는 3216대에 그쳤는데, 이는 현대차 세단 차종(아반떼, 쏘나타)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그랜저의 판매 급감 이유는 다양하다. 8월 연휴, 9월 공장 설비 재배치 등 생산·판매 부문 이슈, 경쟁차종 기아 K8의 등장, SUV 선호 현상 등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내년 출시될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누적 판매는 작년 대비 1/3 수준으로 급감했다.


세단 라인의 부진은 기아도 예외가 없다. 볼륨 모델 K5는 1~9월까지 4만8488대가 판매됐고, 이는 작년 대비 27.3% 줄어든 물량이다. 준대형 세단 K8은 올해 출시된 신차임에도 반도체 부족, 세단 라인 비선호가 이어지며 작년 대비 0.5% 많이 팔리는 데 그쳤다.

투싼ⓒ현대차

투싼ⓒ현대차

반면 SUV는 볼륨 라인업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투싼 판매는 작년 대비 105.3% 급증하면서 주력 모델로 떠올랐고, 기아 스포티지와 카니발의 판매 증가율은 각각 50.1%, 73.2%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시한 'GV70'는 절정의 인기를 구가중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모델은 1~9월까지 3만873대가 판매되며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여가선호,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다목적 차량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가 커지면서 SUV는 완성차 브랜드에서 주요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은 2011~2016년 연평균 판매 신장률은 약 16%에 달했다. 이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연간 45만대가 팔렸던 이 시장은 지난해에는 61만5982대로 급성장했다. 판매량은 36% 넘게 뛰어 올랐다.


회사별로는 현대차의 SUV 판매 증가율(전년비) 3.9%, 기아 21.3%, 한국지엠 114.8%, 르노삼성 59% 등이다.


올해의 경우 한국지엠, 르노삼성 모두 반도체수급불안, 노사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예년만큼의 판매량을 보이지 못했지만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SUV가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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