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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곳간 10조도 안남았다…연말 대출은 선착순 될수도

  • 송고 2021.09.24 10:33 | 수정 2022.10.19 01:4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12월까지 매달 평균 대출량 1.3조원씩 줄여야 당국 권고 '6%' 맞출수 있어

대출 문턱 높아지는데 창구도 하나씩 닫는다…은행별 한도도 권고치 코 앞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연합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연합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정해놓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에 맞추려면 연말 대출은 선착순으로 받아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은행권의 남은 대출 한도가 10조원도 안되는 상황인데, 최근 대출 조이기에 따른 수요 급증 현상이 나타나면서 남은 넉 달 동안은 평균 대출량보다 줄여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연말로 갈수록 강제적 대출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공언한 '6%룰'에 맞추려면 당장 평소보다 대출량을 줄여야 한다.


실제 올해 말까지 시중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지난달 기준으로 9조원 남짓이다. 지난 17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1조5680억원으로 지난해 말(670조1539억원)과 비교해 4.68%(31조4141억원) 늘어났다. 정부 권고치까지 1.32%(8조7951억원)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시중은행에서는 9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약 2조2000억원만 대출이 나가야 정부 권고치를 맞출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대출 조이기에 따른 수요 급증 현상으로 매달 평균 은행권 대출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매달 나오는 대출량의 1조3000억원 정도는 강제로 줄여야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일부 은행들은 권고치를 지키기 위해 대출 문턱을 올리다 못해 중단을 결정하고 있어 대출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대출 창구가 하나둘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연말에는 선착순으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대출 증가율 7%를 넘기며 지난달부터 대출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5%를 넘기며 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했고, 국민은행도 4.37%로 전달(3.62%)보다 0.75%포인트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3.9%)과 신한은행(2.83%)이 4% 아래를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걸어잠그면서 이들 은행의 증가율도 빠르게 오를 가능성은 다분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도 타은행 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며 "정부의 권고치가 늘어나지 않는 한 은행권 한도도 늘어나지 않는다. 창구가 점차 줄어들면서 연말에는 대출 상품이 다 떨어져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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