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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좁다"…KAI, 500조원 우주산업 잰걸음

  • 송고 2021.09.10 10:54 | 수정 2022.10.20 20:0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3D 이미지 추출 스타트업 지분 20% 인수

위성영상 서비스 연평균 18.7% 성장률

KAI, 2025년까지 우주산업에 2300억원 투자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다.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평가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가 5대 신규 미래사업 중 하나인 '우주산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산업 서비스 부문 성장은 가속화하고 있다. KAI는 관련 기업 지분 인수나 자체 서비스 개발 등에 수천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1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드론 촬영 이미지를 3D로 추출하는 스타트업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이미지 분석 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미지 분석에 대한 원천 기술은 똑같기 때문에 향후 KAI가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 것이다.


그간 제조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왔던 KAI는 최근 서비스 분야로 눈길을 돌렸다. 지난 2월 꾸려진 뉴스페이스 태스크포스(TF)팀도 발족 이후 위성영상 서비스 분야부터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성영상 서비스는 우주산업 중 성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꼽혀서다. 일단 활용 범위가 넓다. 항구의 선박 이동량에 따른 물동량부터 산림자원 및 병충해 정보, 곡물 작황, 유류저장량 분석 등 산업에 접목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기반의 시뮬레이터 개발도 가능하다.


우주산업 내 비중도 가장 크다. 리서치기업인 유로컨설트(Euroconsult)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3850억 달러(약 452조원), 이 중 위성서비스 시장이 2930억 달러(약 344조원)으로 집계됐다. 성장률도 가장 높다. 2040년까지 연평균 18.7%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3~4년 전부터 위성 관련 서비스 시장에 투자를 해왔다"면서 "에어버스나 아마존, 캐나다의 텔레셋은 자사 기술력과 접목한 서비스로 선박, 항공기 등 B2B 사업을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방산기업들도 위성영상 판매사업처럼 서비스 시장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중형위성 이미지

차세대 중형위성 이미지

KAI는 우주산업 진출에 전방위적 투자 계획을 세웠다. 2025년까지 KAI가 추진하는 미래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이 중 우주산업에 가장 큰 비중인 2300억원을 배정했다.


KAI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위성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우주산업 등 미래사업부문은 KAI 전체 매출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다. KAI는 연내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등 우주산업 핵심 인재 채용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2~3년이면 아시아 시장에 위성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KAI는 우주산업 제조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1994년 위성 산업에 처음 참여한 이후 최근 국가 위성으로는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업체로 선정돼 설계, 제작, 시험, 발사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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