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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30만대 시대 눈앞…AS센터 확충은 '게걸음'

  • 송고 2021.07.09 15:31 | 수정 2021.07.09 15:3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테슬라, 누적판매 2만6775대…공식 센터는 7곳

최근 2년간 증설 센터, BMW 5개·폭스바겐 3개

ⓒBMW

ⓒBMW

수입차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AS센터 증설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등 일부 브랜드는 서비스센터 1곳이 3800대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등 인프라 부족이 심각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들의 총 판매량은 15만5505대라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 이상 많고, 상반기 집계 사상 최대 물량이다.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 3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 증가율 1위와 2위는 BMW와 테슬라였다. 양사는 작년 대비 각각 64.3%, 42.5%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뒤를 이어 지프 40.7%, 렉서스 35.4%, 포르쉐 22%, 폭스바겐 18.2%, 볼보 17%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업계의 서비스 인프라 확장은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인프라가 가장 부족한 브랜드는 테슬라다. 2017년 한국시장 진출 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2만6775대의 차량을 판매했지만 공식 서비스센터는 서울(강서, 성수, 문정), 분당, 부산, 광주, 대구 등 7곳이 전부다. 전체 판매 대수를 감안하면 1개 센터가 차량 3825대를 관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테슬라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판매량이 매년 세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그만큼 서비스 수요는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1만1629대의 신차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 1만1826대와 맞먹는 물량이다. 2017년 한국 진출 첫 해 303대를 팔았던 테슬라는 2018년 587대, 2019년 2430대 등 매년 두 배 이상 판매 물량을 늘렸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판매 상위권 브랜드들 역시 서비스센터 확장 속도가 더디다. BMW는 최근 2년간 서비스센터 5곳을 늘리는 데 그쳤고, 폭스바겐은 서비스센터 수를 3곳 줄였다. BMW는 현재 75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며, 폭스바겐은 35개의 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기타 브랜드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만여대 수준이었던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27만4859대로 급증했다. 반면 서비스센터 수는 279개에서 580개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호근 대덕대교수는 "수입차 업계의 경우 판매와 AS망을 별도로 분리하고 있고, 각각의 수익성을 극대화 한 후 새로운 AS센터를 설립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판매 후 AS책임에 대한 필요도가 크지 않다보니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대한 마인드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볼보, 지프 등 일부 브랜드들은 서비스 인프라를 크게 늘리고 있다. 벤츠는 최근 2년간 10개의 서비스센터를 증설해 총 73개의 서비스 접점을 운영중이다. 볼보는 2년 사이 서비스센터 5곳을 늘렸고, 연내 4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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