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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상승세? 묻지마 거래 주의보

  • 송고 2021.08.09 10:26 | 수정 2021.08.09 10:43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아파트 주거 대체용 및 갭투자 수요 몰려

전문가 "오피스텔, 거품 빠지면 타격 배가"

서울 부동산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 부동산 전경. 본문과 무관. ⓒ연합뉴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과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대안으로 오피스텔이 주목받으면서 전세·매매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오피스텔로 쏠리고 있는 수요가 적정 수준을 넘어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2분기 99.2를 기록한 이후 올 1분기 100.2, 2분기 100.6 등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세다.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16만1642건으로 2019년 14만9878건 대비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이 주거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규제가 주로 아파트에 집중되자 이를 피하려는 수요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린 영향도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은 주택 수 합산에서도 배제된다. 100실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제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자금력이 부족하거나 임대수익을 찾는 수요자들이 초기 프리미엄을 노리고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비쌈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곳도 나왔다. 올 초 분양된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무려 6만5503명이 몰려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한 3단지는 무려 834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62실 모집에 무려 5만1709명이 몰린 것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분양가가 아파트보다 비쌌지만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만 되면 바로 프리미엄을 받고 되팔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실거주와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때아닌 오피스텔 '불장'이 연출되자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나섰다. 현재 오피스텔에 집중된 투자수요가 적정 수준을 넘어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피스텔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공급량이 여전히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섣불리 투자했다가 유연하게 빠져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규제 회피, 시세 차익 등을 노린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업무용이냐 주거용이냐에 따라 적용되는 세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공급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유있는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오피스텔이 분양 보증 없이 계약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있어 분양 초기에 매입하는 것보다는 입주할 때까지 기다려 매입하는 것이 안정적일 수 있다"며 "입주한 뒤 시간이 지나 시세나 월세에서 거품이 빠진 오피스텔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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