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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120억원 자금 조달…완전자본잠식 벗어나나

  • 송고 2021.07.28 09:21 | 수정 2022.10.20 18:4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연말까지 총 250억원 신규자금 조달 계획

강원도 60억원 규모 지원금 투입 '청신호'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5일 2호기 B737-800을 인도한다.ⓒ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5일 2호기 B737-800을 인도한다.ⓒ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은 대주주인 주원석 대표가 자산유동화 절차를 마치고 최근 관계회사를 통해 120억원을 투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 투입은 올해 초 예정한 신규자금 조달 250억원 추진에 따른 것이다. 나머지 금액은 유상증자 등 예정된 절차에 따라 들어올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신규자금이 투입되면 플라이강원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연말까지 투입되는 자금은 항공기 리스비, 정비비, 인건비 등 플라이강원의 고정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운영자금을 확보하면서 강원도 예산 지원금 투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강원도의회는 도내 공항활성화를 위한 운항장려금 60억원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지원 조건으로 지원금 2배 규모의 신규 투자금 확보 등을 내건 바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앙정부의 재정 및 정책 지원 없이 기재 조기반납, 임직원 휴직, 임금 삭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생존하고 있다"며 "자금이 순차 투입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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