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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개발 도전 '눈길'

  • 송고 2021.07.27 16:00 | 수정 2021.07.27 15:55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투약 편의성↑…폐에 직접 방출 빠른 효과

셀트리온·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임상 '속도'

ⓒ셀트리온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 항체 치료제는 정맥주사를 통해 투입되므로 환자가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도 성인 체중 1㎏당 40㎎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이에 간편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이 경구용 및 흡입형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치료 옵션은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경구제나 흡입제가 출시되면 환자가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입해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의료 시스템 부담 완화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흡입형 치료제는 약물이 폐에 직접 방출되므로 강력하고 빠른 효과가 나타나는 게 장점이다. 단 전신에 바이러스가 퍼진 중증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를 흡입제형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흡입형 항체 치료제 개발 관련 특허 및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와 계약을 체결하고 렉키로나의 제형 업그레이드 작업을 본격화했다.


인할론은 지난 6월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 임상 1상을 개시했으며 이어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며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로 방역 일선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분말형 흡입치료방식 코로나 치료제 'UI030'(성분명 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를 개발 중이다. 원래 천식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이 후보물질은 항염증 및 기관지 확장 작용을 통해 코로나 증상을 완화한다. 지난 5월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UI030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UI030 2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 코로나19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셀리버리는 면역치료제 'iCP-NI'의 주사제형 코로나19 치료제에 이어 무증상 확진자 및 경증 환자에 적용 가능한 흡입제형의 치료제를 추가로 개발한다. 셀리버리는 캡슐 제형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셀리버리가 개발하는 흡입제는 미세한 스프레이 형태다. 네블라이저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부위에 직접 분사하면 약물이 폐 기관지 조직 및 세포 표면에 접촉한 후 바이러스 감염 부위에 흡수·전송돼 직접 약리효과를 나타낸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흡입제형은 이미 해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서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모든 역량을 흡입제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 상승에도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다"며 "팬데믹이 장기화할수록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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