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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진통 끝에 대우건설 새 주인으로…미래는?

  • 송고 2021.07.07 16:26 | 수정 2021.07.07 16:43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중흥건설그룹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연내 인수 마무리 전망

중흥 "대우건설 투자 아끼지 않을 것"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대우건설

중흥건설그룹이 시공능력평가 기준 6위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로 대우건설을 세계 최고의 부동산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숱한 우여곡절 끝에 세 번째 주인을 맞게 된 대우건설과 중흥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그룹은 조만간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체결하고 확인실사, 주식매매계약(SPA), 기업결합 신고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안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그룹 관계자는 "주택 브랜드 선호도 2위인 대우건설 푸르지오를 1등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우건설 임직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 품은 중흥, 재계순위·시공능력평가 껑충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흥그룹은 올해 기준 자산총액 9조2070억원 규모의 전문 건설기업이다. 현재 47위인 재계순위는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단숨에 20위권으로 올라선다.


특히 정창선 회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진두지휘에 나선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수 과정을 통해 정 회장 특유의 뚝심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 시공능력평가 면에서도 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위(8조4132억원)를 기록했던 대우건설과 중흥토건(15위·2조1955억원)·중흥건설(35위·1조2709억원)이 합쳐지면 삼성물산(20조8461억원)과 현대건설(12조3953억원)에 이어 업계 3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서울 정비사업장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사업에 특화돼 있던 사업 영역을 토목·플랜트 등으로 확대하고 해외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산은 체제에서 중흥 품으로…대우건설의 미래는


약 20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맞게 된 대우건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대우건설은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된 뒤 2006년 금호그룹에 인수됐지만 2010년 다시 KDB산업은행에 팔렸다. 금호그룹이 6조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은으로 넘어간 대우건설은 2017년부터 새 주인 찾기에 나섰고, 2018년에는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호반건설이 인수를 철회했고 매각은 무산됐다.


이후 약 3년 만에 재개된 매각절차를 통해 대우건설은 결국 중흥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번 매각에 대해서는 업계 안팎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체급이 다른 두 건설사가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투자회사가 아닌 같은 업종의 회사가 인수함으로써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중흥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대우건설 인수 이후의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유가 회복에 따른 해외 플랜트 기대감 등 국내외 국내외 고른 수주로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주체에 따른 디스카운트 보다는 본업 가치 재평가가 더욱 부각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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