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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대우건설 품고 대형건설사로 발돋움할까

  • 송고 2021.07.05 19:15 | 수정 2021.07.05 19:18
  • EBN 이혜선 기자 (hs_lee@ebn.co.kr)

인수 완료 시 재계 20위권으로 도약

자금 감당 여부 및 경영시너지 의문

중흥건설그룹 사옥 전경. ⓒ중흥건설

중흥건설그룹 사옥 전경. ⓒ중흥건설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은 가운데 감당 여력이나 인수시너지가 우려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품게 되면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6위 업체다. 중흥건설은 올해 기준 자산총액 9조2070억원으로 재계 47위 수준이다.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자산총액이 자산 19조540억원으로 늘어 재계 20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중흥건설이 파격적인 베팅을 한 데에는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대기업 인수를 통해 재계 순위 2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흥건설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다가 2011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 넘어간 경험이 있다. 다만 중흥건설의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달리 자금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흥건설은 인수금 가운데 약 1조원을 회사 자체 현금과 부동산 개발이익으로 예정된 자금을 유동화해 마련할 예정이다.


매각 과정에서 나온 잡음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DBI는 지난달 25일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29일 중흥건설이 KDBI측에 인수조건을 수정하겠다고 요구했다. KDBI는 형평성을 고려해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 모두에게 수정 기회를 줬다.


이를 두고 노조 측은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초입찰 7일 만에 중흥건설이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이유로 재입찰을 진행한다고 한다"며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야말로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목·플랜트·해외 사업 경험이 적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 노조는 "중흥건설이 당장 높은 입찰가 써서 들어오게 된다면 당연히 자금을 회수하려 할텐데 그러다보면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있지 않겠냐"며 "만약 구조조정을 한다면 업황 좋지 않은 토목과 플랜트 사업이 되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DBI 측은 "제출된 제안서를 통해서 보면 해외부문이나 토목·플랜트 부문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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