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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베이 단독 인수…이커머스 판도 변화 전망

  • 송고 2021.06.22 14:43 | 수정 2021.06.22 14:44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인수 확정시 단숨에 시장 2위로…쿠팡도 제칠 가능성

향후 사업시너지 창출 못하면 인수 효과 무색해질 듯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자로 나선다. 당초 연합전선을 구축했던 네이버는 빠졌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확정할 경우 네이버, 쿠팡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빅3로 우뚝 설 수 있게 된다. 기존 2위업체인 쿠팡을 넘어서며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미국 이베이 본사와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인수 가격과 조건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은 단숨에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거래액 3조9000억원, 시장점유율 2.4%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연간 거래액은 23조9000억원, 점유율은 14.8%로 껑충 뛴다. 이는 거래액 20조9000억원, 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 2위 업체 쿠팡도 넘어설 수 있는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는 네이버로 점유율 18%, 쿠팡이 13%로 추산된다.


신세계 입장에선 네이버,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되며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신세계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게 되면 SSG닷컴보다 앞서 있는 11번가(6%)와 롯데온(5%) 등은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후 시너지 창출 여부도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SSG닷컴의 물류 노하우를 접목시켜 배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SSG닷컴이 보유한 식품 소비층도 이베이코리아로 확대할 수 있다. SSG닷컴은 식품 쪽에, 이베이코리아는 비식품 쪽에 강점이 있어 상호보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얘기다.


SSG닷컴이 이마트를 풀필먼트센터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는 막강한 자금력과 시장 지위를 가진 2위 쿠팡을 압도하는 게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2019년 12%에서 지난해 10%로 하락했다. 신세계는 쿠팡과의 경쟁에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영업손실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쿠팡의 가장 큰 경쟁력 가운데 하나인 배송에 맞대응하기 위해선 배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도 배제할 수 없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는 쿠팡과 대전을 벌여야 하는 부담이 남아 있다"며 "쿠팡은 올해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시장재편을 도모할 것으로 보여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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