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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기업, 한국 풍력에 관심…바빠진 철강업계

  • 송고 2021.06.18 15:00 | 수정 2021.06.18 10:5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해상풍력단지 투자·개발 본격화

고부가 철강재 수요 증가 대응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본문과 무관함.ⓒ한국해상풍력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본문과 무관함.ⓒ한국해상풍력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한국 풍력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에 나서면서 철강업계도 풍력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글로벌 해상풍력발전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협력해 인천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고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과 고성능 강재를 적용한 부유식 해상풍력 고유부유체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대제철도 영국·대만·인도 등에 해상풍력용 후판 공급을 이어가면서 해상풍력 특화 후판 소재 개발 및 강재 PQ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상풍력 관련 마케팅·영업력 강화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녹색채권도 발행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켓을 생산하는 순천 공장 투자에 나섰다.


세아제강이 해상풍력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인수한 신텍 광양공장 전경, 본문과 무관함.ⓒ세아제강

세아제강이 해상풍력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인수한 신텍 광양공장 전경, 본문과 무관함.ⓒ세아제강

이처럼 철강업계가 해상풍력 발전 관련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이유는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풍력에너지협의회(GWEC)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규모는 6.1GW 수준이지만 2025년까지 65GW수준의 해상풍력발전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확대 속도는 이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 규모를 구축해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한 상황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규모는 아직 0.1GW 수준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한국 해상풍력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오스테드는 사업비 8조원 규모의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며, 스페인 EDPR과 프랑스 엔지의 합작사인 오션윈즈는 1.2GW 규모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오션윈즈는 인천에도 1.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계획 중이다.


8~9MW급 해상풍력발전기 1기에는 1500톤 이상의 강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철강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해상풍력발전기는 바다의 거센 바람과 파도에 노출되기 때문에 높은 성능을 갖춘 철강재가 필요하다.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지 못하면 갈수록 경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밖에 철강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친환경 에너지인 해상풍력 분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이나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에서 철강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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