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우량화 · 손해율 개선…보험업 본연 경쟁력 강화
RBC비율, 직전 분기 대비 21.3%p 개선…162.3%→183.6%
롯데손해보험은 올 1분기 순이익이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18일 밝혔다. RBC비율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1.3%포인트 증가하며 건전성 강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롯데손보의 올 1분기 매출(원수보험료)은 57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42억원, 816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또 올 1분기 지급여력비율(RBC비율)로 183.6%를 기록해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넘겼다. RBC비율 개선 폭이 뚜렷해 직전 분기 대비 21.3%포인트 상승했다. 새로운 건전성 규제(IFRS17) 도입에 앞선 선제적 조치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
RBC비율 개선은 실적개선에 따른 효과 외에도 △후순위채 인정액 증가 등 가용자본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감소가 이어져 영향을 미쳤다.
실적 개선 배경엔 포트폴리오 우량화와 손해율 개선이 꼽힌다.
롯데손보는 올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성장해 417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장성보험은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데다, 일반적으로 보험료 규모의 90% 수준이다.
이와 함께 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우량화해 나가고 있다. 1분기 통합 손해율은 85.6%로 전년 동기 대비 4.5%포인트 줄어 사차익(손해율차익)이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3년 도입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본사 사옥 매각 및 임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매각에 따른 이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에 이익에 반영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JKL파트너스 대주주 변경 후 장기내재가치 증대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으며, 지난 1분기는 성과가 가시화됐다"며 "회사의 최우선 목표인 내재가치 제고를 위해 장기적 시계를 갖고 경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