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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뉴페이스上] 디지털 전환·수익성 확보 '해결사' 내세운 은행

  • 송고 2021.04.18 10:00 | 수정 2021.04.18 01:33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순이익 역진한 하나은행, 박성호 행장 선임…'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은행' 도약

'신용카드 대란' 후 현대카드 흑자전환시킨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성공사 이을까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하나은행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하나은행

급변하는 영업환경 속에서 금융업계가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수십년 업력을 지닌 한국씨티은행도 소매금융 철수를 준비할 만큼 수익성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많은 금융사들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발굴을 원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성적 부진세와 하나카드의 기업 이미지 훼손이라는 이중고를 맞았다. 지난해 순이익으로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64.5% 늘어난 1772억원, 하나카드는 174.4% 급증한 1545억원을 거뒀으나 하나은행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6.1% 감소한 2조101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의 약진 속에도 하나카드는 장경훈 사장의 '임직원 막말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게 됐다.


새 수장들은 이 같은 당면과제를 시급히 해결하고자 나섰다.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경영 극대화 및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후 바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했다.


권 사장은 본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고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과 같은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데이터 및 지급결제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권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35년 간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분야의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 하나SK카드, 하나은행 ICT 그룹장, 하나은행 Innovation&ICT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ICO 부사장직을 경험했다. 하나카드의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당시 신생이었던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은 '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은행'으로의 도약을 성공시킬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전통적 은행원으로 쌓은 '영업통'으로서의 노하우와 함께 은행의 경영관리본부장과 지주 CSO(그룹 전략 총괄)를 역임하며 쌓은 '전략통'으로서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경험한 글로벌 마인드 및 하나금융티아이와 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을 이끌면서 디지털 혁신 역량도 축적했다.


침체 후 상승궤도에 오른 케이뱅크는 추가 유상증자와 수익기반 확립을 위해 비(非) KT 출신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행장으로 영입했다. 서 행장은 신용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현대카드와 한국타이어 등에서 전략과 마케팅 분야를 총괄했다. 2003년 당시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를 흑자전환까지 이뤄낸 주역으로 꼽힌다.


특히 모회사인 KT가 지분을 투자한 뱅크샐러드와의 협업 시너지 창출도 관건이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 자산관리를 선보인 핀테크기업으로, 서 행장이 주력하는 디지털화 전략 성과를 일거에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키다.


활동영역의 전국구화를 노리는 지방은행들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디지털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은 "빅테크, 핀테크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디지털 고도화 성장을 발전시키는 데 올해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융사들의 수익성 지표는 CEO의 성적표와 같다. 경제개혁연구소가 내놓은 '금융회사 CEO교체의 기업성과 민감도 분석' 리포트를 보면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 감소하면 CEO가 교체될 확률이 3%p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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