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8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후오비코리아 "김치 프리미엄 과열…가상자산 투자 유의"

  • 송고 2021.04.09 18:33 | 수정 2021.04.09 18:3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후오비코리아

ⓒ후오비코리아

후오비 코리아가 9일 10%가 넘는 김치 프리미엄 과열 현상으로 가상자산 투자 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거래한 가상자산 가격과 해외 거래소에서 달러 또는 테더(USDT)로 거래한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말한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으면 ‘김프’, 낮을 경우 ‘역프’(역프리미엄)라고 칭한다.


최근 비트코인이 7개월이라는 최장기간동안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신규 가상자산 투자자 유입이 증가했다. ‘돈 복사’(투자자들 사이 어떤 코인을 구입해도 다 오른다는 뜻으로 통용됨)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과열된 투자 양상이 김치 프리미엄을 최대 22%까지 상승시켰다. 프리미엄 상승으로 차익거래를 위한 대량 매도 물량이 나올 경우 지난 7일처럼 하루에 30%가 넘는 급락이 올 위험성이 존재한다.


후오비코리아 측은 "더욱이 국내 거래소의 경우 해외와 오더북 공유가 되지 않아, 해외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세 조정이 가능하다"며 "때문에 국내 신규 매수자는 투자 시 한국 거래소의 가상자산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프리미엄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과열된 장세에서 수요가 높아져 김치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변동성 장세에서 큰 잠재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후오비 측은 해외 거래소와 오더북을 공유하는 국내 글로벌 거래소에서 해외와 동일한 시세로 가상자산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치 프리미엄 폭락 시, 큰 폭으로 떨어지는 국내 거래소 시세와 달리, 가격 방어가 가능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후오비 코리아 최진영 애널리스트는 “김치 프리미엄이 여전히 10%대를 유지하고 있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시 급락 가능성의 위험이 있다”며 “과열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신규 투자자는 가상자산 구매 전 해외 가격 비교하여 투자를 결정하길 권장한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