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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역량 총동원' KT 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승부수 띄웠다

  • 송고 2021.03.23 10:02 | 수정 2021.03.23 11:5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스토리위즈·skyTV·KTH 등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23년 1천개 이상 원천 IP·100여개 드라마 IP 보유

구현모 "미디어,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


ⓒKT

ⓒKT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KT가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승부수를 띄웠다.


KT는 국내 최고 수준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를 창출해 미디어 콘텐츠를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


KT는 23일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KT그룹은 1300만 가입자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에 실시간 채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원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매출은 3조1939억원에 이른다. 10여 년 간 연평균 15% 수준의 매출 증가율(CAGR)을 기록했다.


KT는 그룹 내 미디어 가치사슬(Value-Chain)을 디딤돌로 삼고 투자 규모를 늘려 본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우선 신설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스카이티브이(sky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한다.


이후 KTH, 시즌(Seezn)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 유통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등을 통한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KT그룹 내에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KT가 다각도로 분석해 온 1300만 전체 고객의 미디어 시청 빅데이터도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로 흥행 예측 모델을 도출하고 10단계의 정교한 흥행 등급으로 구성해 KT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에 활용한다. KT 스튜디오지니는 KT의 미디어 빅데이터를 전방위로 도입해 장르, 배우, 소재를 구상하는 단계부터 콘텐츠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통 경로를 설계하는 데 적용한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위드 KT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KT그룹이 보유한 플랫폼 간 유기적인 협력을 주도해 각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유력 제작사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을 맺는다.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KT

KT그룹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KT

KT 스튜디오지니는 자체 플랫폼이 없는 순수 제작사를 비롯해 국내외 OTT, 모바일 플랫폼 기업 등과 과감하고 광범위한 협력을 도모한다. 현재 KT 스튜디오지니는 제작사 10여 곳을 비롯해 중소 제작사 10여 곳과 개방적 구조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콘텐츠 수익뿐만 아니라 IP 자산까지 제작사와 공유하며 흥행한 콘텐츠가 제작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는 "KT가 왜 콘텐츠 제작에 나서느냐, 과연 잘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반대로 KT가 도대체 왜 여태껏 스튜디오 사업에 나서지 않았느냐고 묻고 싶다"며 "KT는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콘텐츠 산업에서 제작자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보다도 안정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KT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원천 IP 1000여 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우선 IP 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토리위즈의 원천 IP 확보와 개발에 속도를 낸다. 또 30여 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스카이티브이의 실시간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대작(텐트폴, tent pole)' 드라마를 제작하고 시청률 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KT 스튜디오지니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는 KT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자 디지코 KT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며 "KT그룹 역량을 미디어 콘텐츠로 집결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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