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개발에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 접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ive-Virtual-Constructive, 이하 LVC)’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LVC는 실기동 모의훈련(Live), 모의 가상훈련(Virtual), 워게임(War game) 모의훈련(Constructive)이 상호 연동된 최첨단 훈련체계다. 저비용으로 대규모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래형 훈련체계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
국방부도 스마트 국방혁신의 일환으로 LVC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각 훈련체계를 통합하는 합성훈련환경 구축을 추진, 육군·해군·공군도 워게임 모의훈련(Constructive)의 일종인 모의 시나리오 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KAI는 기존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개발역량에 워게임 모의훈련(Constructive) 기술을 접목해 LVC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난 1월 국내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 LAH에 마일즈(MILES) 장비를 통합해, 실제 발사 없이 레이저를 활용한 가상 모의 교전훈련을 수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향후 각 군을 위한 맞춤형 LVC 개발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강한 군을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며 “국방 훈련체계의 대표업체로서 LVC 분야도 선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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