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이후 부분 재개

송고 2021.02.03 17:00 | 수정 2021.02.03 17:02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금융위 "공매도 부분적 재개 통해 시장충격 최소화"

개인 주식 대여 물량 4월 말까지 2조~3조원 확대

ⓒ

공매도 금지 조치가 4월까지 연장된다. 이후 코스피200, 코스닥150 부터 공매도가 재개되고 나머지 종목은 별도 논의를 거쳐 재개 여부를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1차 임시회의 개최하고 공매도 부분적 재개를 통해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종목은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한다.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익숙하고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간 연계거래 등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또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해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나머지 종목은 별도 기한 없이 금지조치를 연장한다. 재개·금지의 효과,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재개방법 및 시기 등을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다.

5월에 공매도를 재개하는데는 한국거래소의 전산개발 및 시범운영 등에 2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했다.

공매도 금지조치와 함께 시행됐던 1일 자기주식 취득 특례조치는 5월 2일까지 연장한다.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기간 중 제도 개선과 시스템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무차입공매도 적발주기 단축 등 거래소 시장감시 강화하고 공매도 투자자별 대차정보보관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개인 주식 대여 물량은 4월 말까지 2조원이나 3조원까지 확대한다. 금융위는 공매도 재개 시점까지 코스피200, 코스닥150 중 대부분 종목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이하로 축소하도록 한다.

금융위는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현 국내 주식시장 상황, 다른 국가의 공매도 재개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등을 감안할 때, 공매도 재개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에 공감했다"며 "다만 전체종목을 일시에 재개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재개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이후 부분 재개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