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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삼양식품 3세 경영 준비중

  • 송고 2021.01.22 13:53 | 수정 2021.01.22 14:5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농심 부회장 장남 신상열씨 2019년 평사원 입사

삼양 회장 장남 전병우 경영전략부문장

ⓒ

국내 대표 라면 업체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3세 경영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현재 양사는 2세 경영 구도를 확고히하고 있기에 3세 경영을 거론하기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들 3세가 경영·예산·전략·기획은 물론 해외사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만큼 승계의 단계적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면시장 맞수인 농심과 삼양식품은 후계자들의 경영 수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라면업계는 매년 수출에 기반을 둔 '글로벌 공략'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해외 시장 개척 유무가 향후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향후 양사의 미래를 책임질 3세 후계자들의 남다른 넓은 시야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먼저 농심은 신동원 부회장의 1남 2녀 중 장남 신상열씨(대리)에 이목이 쏠린다. 1993년생인 신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후 2019년 3월 경영기획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동안 장자 상속원칙을 고수해온 농심은 신상열 씨에 3세 경영 바톤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입사 3년차인 신상열씨의 주요 업무는 경영전략·기획·예산 업무 등 다양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사내 전반적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컬럼비아대 재직 당시 한인학생회 '키삭(KISAC)'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공헌과 봉사활동 경험을 두루 갖췄으며 친화력과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심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 3세 중 신상열 씨가 보유한 농심홀딩스 지분(1.41%)도 가장 많다. 신 씨는 농심홀딩스가 설립됐을 당시인 2003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증여받거나 매입했다. 다만 아직 20대 후반으로 젊기 때문에 승계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의 장남 전병우 이사도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5월까지 해외사업본부 '부장' 직함을 달고 업무에 임해온 바 있는 전병우 이사는 2019년 10월 회사에 공식 출근한 후 9개월만에 경영진까지 오른 케이스다. 1994년생인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졸업한 신상열씨와는 동문이다.


해외사업을 총괄하던 전병우 이사는 현재 경영관리부문장을 맡고 있다. 현재 이용섭 경영전략본부장(상무) 아래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해당 부서가 경영 및 굵직한 사업 방향을 짜는 곳인 만큼 요직에 배치된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현재 삼양식품은 총수 일가인 전인장 회장·김정수 사장 부부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모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회장과 사장 등 오너일가족이 부재한 상황에서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라면업계의 경우 3세들이 많이 어린편이라 이른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해외 시장에서 실적 승부가 나는 특성이 있는 시장인 만큼 경영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젊은 안목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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