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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올해도 역대급 수출 기대

  • 송고 2021.01.05 10:51 | 수정 2022.10.20 14:1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글로벌 '비상식량'…상반기까지 상승세 탈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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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는 올해도 수출에 기반을 둔 '글로벌' 공략' 태세다. 성장이 멈춘 국내보다는 급성장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장기적 실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제조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전까지 '글로벌 비상식량'으로 통하는 가정용 채널의 라면 수요 증대를 예상하며 역대급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라면업계는 코로나의 직접적 수혜를 봤다. 외부 활동 자제 권고에 따라 내식 활성화로 호황을 지속했던 몇 안 되는 산업 분야다.


올해는 '집밥족' 증가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라면 수요는 유지될 전망이다. 외출·여행 등 외부활동이 줄면서 야외활동 시 주로 찾는 용기면 매출이 하락했지만 가정 내 봉지라면의 소비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면업계는 지난해 '수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찍이 해외사업의 기반을 닦아온 농심과 삼양식품은 수출 기록을 새로 썼으며 상대적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낮았던 오뚜기도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1월 라면 누적 수출금액은 5억4972만달러로, 4억2810만 달러를 올린 2019년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2015년 2억1900만달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교역환경 악화에도 관련 수출액은 당분간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만 연간 1조1000억원 넘게 라면을 판 것으로 예측되는 농심은 올해도 북미·중국 시장의 라면 수요에 힘입어 해외 매출의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해외 사업의 40% 가량을 홀로 담당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신라면'을 필두로 올해도 해외 공략에 공을 들인다는 복안이다.


삼양식품의 경우 불닭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5년 300억원에서 2019년 2727억원으로 4년 만에 9배 늘어난 바 있다.


회사 측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수출금액은 2765억원을 기록해 2019년 같은 기간에 세운 1870억원 보다 48%가 늘어났다. 올해 또한 '불닭볶음면'을 주력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2019년 기준으로 국내 라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수출하며 한국 라면 수출액 42%를 담당하고 있다.


다만 올해 실적에서의 외형 확대와는 달리 영업이익 측면에선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코로나로 별다른 판촉비 지출이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대면 마케팅 등 판촉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라면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점도 우려 요인이다.


실제 달러 약세, 투기적 수요 유입, 중국 곡물 수요 증가 등 원인으로 옥수수·밀·대두·원당 등 주요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분간 집밥 등 내식 소비 트랜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라면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곡물가 변화나 종식 이후의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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