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일) 이슈 종합] 관망세 짙어지는 코스피, 라면업계 中 '광군제 특수' 노린다 등

송고 2020.11.02 20:08 | 수정 2020.11.02 20:08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美 대선 카운트다운…관망세 짙어지는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에도 2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급락으로 인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탓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우편투표 급증으로 최종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 관망세는 지속될 수 있다. 여론조사 대부분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격차를 좁히면서 결과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마지막 토론에서도 유의미한 변수는 없었다. 한국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당일 트럼프가 독단적으로 승리 선언을 할 경우 시장은 큰 변동성을 띌 수 있다. 12월 8일까지 누가 승자인지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각 주는 12월 8일, 같은 달 14일 각주 선거인단 투표 전까지 재검표 관련 분쟁을 모두 끝내야 한다.

■라면업계도 中 '광군제 특수' 노린다

라면업계가 오는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 2020 광군제(光棍節)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광군제 시기 라면의 매출을 근거로 올해 더욱 매출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농심은 올해 중국 인기배우 '장신성'씨를 모델로 발탁, 광군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타오바오몰, 징동닷컴 등 중국 내 대표 온라인 채널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의 판촉과 마케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패의 아이콘 '불닭볶음면'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해외 수출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오뚜기도 이번 광군제에 참여한다.

■LG 이어 SK도 배터리 분사 시동?…왜 자꾸 쪼개나

LG화학이 25년 만에 배터리 사업 분사를 현실화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도 독자노선을 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 및 화학부문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데 반해 미래성장 사업인 배터리부문은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것. 화학사업 기반 배터리 메이커들은 수년째 이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분사 후 기업공개를 통한 실탄 마련에 나설 경우, 추가 투자를 통해 시장 지위를 확보하는데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세대란 언제까지…"내년 더 심각"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촉발된 전세난이 전국으로 번지는 가운데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월간 주택시장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91.1로 집계됐다. 전월(187.0)보다 4.1p 상승한 것으로 2001년 8월(193.7) 이후 19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10월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월 대비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5년 10월(193.1) 이후 처음이다. 강북 전세수급지수(190.5)도 190을 돌파했다. 전셋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5억1011만원) 대비 7.5%(3756만원) 올랐다.

■"팔아야 산다"…車업계 역대급 할인전 '사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5일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일제히 동참을 선언했다. 국민들이 코로나19여파로 시름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이자·저금리할부 등 대대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나선 것. 각사의 다양한 대표 모델을 평소 대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타이어업계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20∼40%의 타이어 할인 행사를 한다. 넥센타이어는 최대 40% 할인과 사은품 증정, 비대면 방문교체 서비스 무상 제공(수도권 한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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