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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현대重·대우조선 M&A…EU 승인이 관건

  • 송고 2020.12.29 10:19 | 수정 2020.12.29 10:52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中 무조건 승인으로 반환점 돌아…韓·日도 승인 기대

급할 것 없는 EU…계속된 심사 유예로 장기전 예상

서울시 계동 현대중공업 사무소 전경.ⓒ현대중공업그룹

서울시 계동 현대중공업 사무소 전경.ⓒ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간 인수·합병(M&A)이 순조로우나, 당초 목표였던 연내 실현은 좌절됐다.


주요선주가 몰려 있는 유럽연합(EU) 당국의 경쟁국가 기업결합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코로나19 변수로 일정이 지체됐기 때문이다.


비록 연내 6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으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반환점을 도는 데 그쳤지만, 오는 2021년에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무조건 승인을 통보 받았다. 지난 2019년 7월 기업결합심사 신청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승인이다.


카자흐스탄·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 국가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한국·일본·EU의 승인만 남은 상태다.


중국이 조선 분야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이기는 하지만 자국 1·2위 조선소를 합병하는 입장인 만큼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일본도 마찬가지 입장이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M&A의 성사는 EU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얼음을 깨며 항해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이 얼음을 깨며 항해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대우조선해양

EU는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경쟁법이 엄격하고 글로벌 선사 보유 국가들이 밀집해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해당 관계자 및 국가별 협상이 병행돼야 한다.


EU 측은 한국조선해양이나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컨테이너선 등의 분야는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으나, 고부가가치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독과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할 경우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자료 수집이 어렵다며 기업결합 심사를 세 차례 유예했다.


조선업계 일각에서는 EU가 내년 초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위협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사실 EU 입장에서는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빨리 진행시킬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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